'민트 컨디션', 임채무X안우연X지민혁X레드벨벳 예리까지…세대 화합 코믹 예고
기사입력 : 2021.03.03 오후 4:50
'민트 컨디션' 첫 방송 / 사진: tvN 제공

'민트 컨디션' 첫 방송 / 사진: tvN 제공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첫 주자로 '민트 컨디션'이 나선다.

3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민트 컨디션'(극본 방소민, 연출 정형건)은 MRI 기계 고장으로 20대 청년이 돼 버린 꼰대 아저씨가 젊은 힙합퍼들과 어울려 살며 멘붕의 연속인 청춘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세대 화합 코믹 밀착 판타지 드라마다.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꼬일대로 꼬인 꼰대 아저씨가 젊은이들에게 설교하며 부딪히고 때로는 보기 좋게 당하는 모습까지 리얼하게 담아내며 유쾌한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명품 중견 배우와 개성 넘치는 신예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펼쳐 보이는 임채무와 김정영이 40년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개성파 신예배우 안우연, 지민혁이 또 다른 투톱 호흡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거기에 김예림(레드벨벳 예리)가 이번 '민트 컨디션'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민트 컨디션'은 누군가의 신음소리가 들리던 철제 캐비닛 문이 벌컥 열리면서 하얀 천에 전신이 싸인 20대 남자가 마치 관에서 튀어나오듯 벌떡 일어나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된다. 불법 개조한 중고 MRI 기계에 들어간 현철(임채무 역)은 탄탄한 몸을 가진 중고 청년(안우연 역)으로 회춘하지만, 이제 좀 살만해진 황혼을 박탈당하고 무일푼으로 인생 제로점에 복귀한 아재 신세가 되며 웃지 못할 일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경악할만한 꼰대 모습을 지닌 원조 현철과 몸은 변했지만 성격은 조금도 바뀌지 않은 젊은 현철의 모습이 교차 되는 속에 '회춘이 뭐 별거야, 내 마음이 뜨뜻한 봄이면 그게 바로 회춘이지'라는 메세지가 흘러나오며 전세대 공감을 이끌어 낼 단막극임을 예고한다.

'민트 컨디션'으로 신인 작가의 꿈을 이루게 된 방소민 작가는 "'민트 컨디션'은 오래됐지만 새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엔틱과 같은 중고 물품 거래 시 가치가 그대로 완벽히 보존된 상태를 의미한다"며 "그것을 사람에 빗대어 비운의 꼰대가 멘붕의 연속인 회춘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결국에는 회춘은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 발전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민트 컨디션'은 오늘(3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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