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TRI.BE)가 '트라이비 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13일 0시 공식 SNS 및 유튜브 계정을 통해 '트라이비 설명서' 영상 2탄을 업로드했다. 전날 공개된 1탄에 출연한 송선, 진하, 미레, 현빈에 이어 2탄에서는 지아, 소은, 켈리가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
트라이비 설명서 2탄 / 사진: 티알엔터 제공
2탄의 시작은 지아가 장식했다. 타이페이 출신 지아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을 하고 싶었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한국에 왔다가 마침 오디션을 보고 최종 합격했고, 고등학교에 진학할까 고민을 하다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지아는 한국어를 배운지 1년 10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고, 신사동호랭이는 "트라이비 외국인 멤버 중 한국어를 제일 잘한다"고 칭찬했다.
다음으로 트라이비의 분위기메이커 소은이 등장했다. 시작부터 남다른 텐션을 뿜어낸 소은은 신사동호랭이와 엘리의 질문에 해맑게 대답하며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신사동호랭이는 "소은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이번에 굉장한 킬링 파트를 맡았는데 정말 잘 소화해서 놀라웠다"며 극찬했고, 엘리는 "EXID 멤버 혜린처럼 탱탱볼 같은 느낌이 있다"며 소은의 톡톡 튀는 매력을 강조했다.
'트라이비 설명서'의 마지막 주인공은 켈리였다. 지아와 마찬가지로 타이페이에서 온 켈리는 "예전에는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다"며 디자인에도 많은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트라이비 멤버 중 한 명의 그림을 그려달라는 신사동호랭이의 요청에 켈리는 즉석에서 미레의 얼굴을 흡사하게 그려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에 출연했었던 켈리는 "그때는 혼자라 많이 외로웠다.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는 뭔가 저만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 있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이 정말 고맙다. 제가 못 하는 것도 많은데 멤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적셨고, 이를 지켜보던 현빈은 켈리를 달래주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트라이비는 EXID 메들리 댄스 커버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EXID의 '위아래', '덜덜덜', '알러뷰', 'ME&YOU' 음악에 맞춰 각 곡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직 데뷔하지도 않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트라이비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트라이비는 가요계 대표 히트 메이커 신사동호랭이와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제작한 7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하는 2021년 K-POP 기대주 트라이비는 오는 2월 출격을 목표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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