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산소같은…금자씨?', 이영애 20대→50대 '헉' 소리나는 클라쓰
기사입력 : 2020.12.12 오전 12:01
20대부터 40대까지 작품 속 이영애의 모습 / 사진 : SBS '아스팔트 사나이' 캡처,MBC '대장금' 캡처,영화 '친절한 금자씨' 스틸컷, SBS '사임당,빛의일기' 제공 이미지

20대부터 40대까지 작품 속 이영애의 모습 / 사진 : SBS '아스팔트 사나이' 캡처,MBC '대장금' 캡처,영화 '친절한 금자씨' 스틸컷, SBS '사임당,빛의일기' 제공 이미지


배우 이영애는 "산소같은 여자"로 불렸다. 그리고 "너나 잘하세요"라며 '친절한 금자씨'가 되기도 했다. 작품 속에서 이영애는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답다.
배우 이영애의 20대 시절 모습 / 사진 : SBS '아스팔트 사나이', KBS2 '파파' 유투브 공식영상 캡처

배우 이영애의 20대 시절 모습 / 사진 : SBS '아스팔트 사나이', KBS2 '파파' 유투브 공식영상 캡처

배우 이영애는 1971년생이다. 올해 나이 50세. 1990년 '투유 초콜릿'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에 나선 것은 1993년 SBS 특채 탤런트로 발탁되면서다. '산소같은 여자'이기도 했던 그녀의 미모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SBS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1995)에서 동준(이병헌), 동석(정우성)의 사고많은 누나 동희 역을 할 때도 미모는 빛났고, 배우 배용준과 이혼한 후 다시 시작되는 사랑을 보여준 KBS2 드라마 '파파'(1996)에서도 눈이 부셨다. 이영애의 20대는 그냥, 산소같음 그 자체였다.
배우 이영애의 30대 모습 / 사진 : 영화 '봄날은 간다' 스틸컷, MBC드라마 '대장금' 제공컷, 영화 '친절한 금자씨' 스틸컷

배우 이영애의 30대 모습 / 사진 : 영화 '봄날은 간다' 스틸컷, MBC드라마 '대장금' 제공컷, 영화 '친절한 금자씨' 스틸컷

이영애의 30대는 '배우'의 얼굴이었다. 나이 31살에 선택한 영화 '봄날은 간다'(2001)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묻는 상우(유지태)에게 "헤어져"라며 사랑의 아픔을 알려준 은수 역을 통해, 미모 뿐만이 아닌 배우로서의 면모를 다시 알려줬다. 이후 MBC드라마 '대장금'(2003)에서 주인공 장금이 역을 맡아 어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며, 아시아권의 스타로 떠올랐다. 다시 2년 후, 또 한 번의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를 통해 "너나 잘하세요"라는 강렬한 대사와 함께 강인한 인물을 보여준 것. 삶의 아픔을 복수라는 이름으로 처절하게 써내려가는 금자씨를 통해 배우 이영애가 보여줄 수 있는 진폭을 느껴지게 했다.
배우 이영애의 40대 모습 / 사진 : SBS '사임당 빛의일기' 제공컷, 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컷

배우 이영애의 40대 모습 / 사진 : SBS '사임당 빛의일기' 제공컷, 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컷

이영애는 2009년 8월 미국에서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했고, 2년 후인 2011년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게 됐다. 그리고 2017년 SBS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복귀했다.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에서 이영애는 신사임당 역을 맡아, 이겸 역의 송승헌과 호흡했다. 이후 49세가 되던 해, 14년 만에 영화 '나를 찾아줘'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실종된 아이를 찾아 나선 강인한 엄마의 모습이었다. 현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두 아이와 사랑스러운 일상을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여전히 '산소같은' 여자, 배우, 아내, 그리고 엄마의 모습이다.
배우 이영애의 50대 모습 / 사진 : 이영애 인스타그램

배우 이영애의 50대 모습 / 사진 : 이영애 인스타그램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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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이영애 , 친절한금자씨 , 나를찾아줘 , 대장금 , 사임당 , 아스팔트사나이 , 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