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고준과 조여정의 특별한 결혼 스토리에 호기심이 쏠린다.
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측은 극 중 '국민 남편' 고준이 조여정을 향한 '7전 8기'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특히 결혼하기 위해 사법시험보다 더한 공을 들이는 고준의 '구애의 흑역사'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람피면 죽는다' 고준-조여정 결혼 스토리 / 사진: KBS 제공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조여정의 도도한 태도와 그런 조여정에게 옴짝달싹 못 하지만 집념만큼은 우주 최강인 고준의 모습을 담고있다. 앞서 공개된 것처럼 우성은 취재차 고시원을 방문한 여주에게 첫눈에 반한 상황. 강여주(조여정)가 있는 곳마다 등장해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는 우성(고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여주의 저자 사인회에 나타난 우성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여주 앞에 서서 긴장한 모습이다. 이후 야외 레스토랑에서 마주 앉은 여주와 우성은 저자 사인회 때보단 가까워진 분위기다. 여주는 우성이 준 듯한 반지를 들고 있는데, 프러포즈를 받는 일반적인 이들의 감동과 환희를 담은 눈빛이 아니어서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엔 우성이 무릎을 꿇고 여주에게 반지를 바치는 흑역사도 담겼다. 반지엔 시큰둥한 여주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단 한 장의 종이.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눈길을 주지 않았던 여주가 유심히 들여다보는 종이엔 '신체 포기 각서'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인쇄돼 있다.
그 어떤 구애로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던 여주가 '신체 포기 각서'에 움직이자, 우성은 '해냈다'는 듯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어 이들의 첫 만남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특별하고 찐한 러브스토리(?)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우성은 신림동 카사노바로 첫눈에 반한 여주의 마음을 얻으려 엄청난 노력을 한다"며 "우성이 여주에게 청혼하면서 신체 포기 각서까지 쓰게 된 이유가 등장할 테니 이번 주 첫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는 2일(수) 첫 방송된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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