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에서 윤실장 역을 맡은 배우 신혜선(왼쪽)과 연출을 맡은 박정배 감독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제훈, 조우진이 영화 '도굴'을 연출한 박정배 감독의 속내를 폭로했다. 배우 신혜선만 보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되는 박정배 감독이다.
6일 온라인으로 영화 '도굴'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의 위험한 제안을 받고,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와 함께 펼치는 환상적인 도굴의 세계를 담은 영화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정배 감독은 "평소 신혜선의 팬이었다"며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정배 감독은 "신혜선이 출연한 드라마를 다 봤다. 신혜선은 발음이 정확한 배우로 유명하지 않나. '도굴'에서 엘리트 큐레이터 역할로 나오면서, 강연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굉장히 잘하셨다. 일본어와 중국어를 하시기도 하는데, 일본어 선생님이 옆에서 모니터를 하면서 '일본인보다 잘한다'고 하실 정도였다"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배우 이제훈과 조우진이 마이크를 들었다. 조우진은 "감독님이 신혜선의 찐팬이다. 표정이 달라진다. 모니터를 볼 때 신혜선만 나오면 미소를 짓더라. 말도 못 걸정도로 행복해하셨다"고 폭로했다.
한편,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이 열연하는 범죄오락영화 '도굴'은 오는 11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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