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바'에서 이영 역을 맡은 배우 신민아 / 사진 : 영화사올,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디바' 포스터 /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디바'는 어린 시절 다이빙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며 자란 두 친구, 이영(신민아)과 수진(이유영)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후, 이영은 최고의 다이빙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의문의 교통 사고 이후, 사라진 수진으로 인해 자신의 감춰진 욕망과 마주하며 점점 변해 간다.영화 '디바'에서 이영 역을 맡은 배우 신민아 / 사진 : 영화사올,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신민아는 "안해봤던 연기를 한다는 설레임"이 있었다고 했다.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신민아다. 그래서 공감이 어려웠을 것 같지만, 신민아는 "질투, 부러움, 시기, 이런 것들이 사실 잘 안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감정들이죠. 그런데 그런 것들은 사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해요"이라며 이영과 공감했다고 말했다. "저 역시도, 내가 나 자신을 바닥으로 몰아넣는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는 설명과 함께다.사진 : 신민아 인스타그램
수영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처음에는 수영복, 민낯, 머리스타일 모두 부담이 됐다. 그런데 '디바'를 연출한 조슬예 감독은 "수영복을 전투복처럼"입고 촬영에 임하자고 했다. 수영복을 입었지만, 관음적인 시선은 배제됐다. 정말 전투복처럼 수영복을 입고 촬영에 임한 나날들이었다. 다이빙 훈련과 숨을 참아야 했던 수중촬영도 그랬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했고, 숨을 꾹 참아냈다. 이영의 감정에 집중했다. 그 모습은 오롯이 '디바'에 담겨 있다.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수영장에서 짓는 신민아의 오묘한 표정에 대한 대답도 이어갔다. 신민아는 "제가 잘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막 웃는데 너무 이영이가 되게 처절하고, 이영이의 감정이 절실히 보여드릴 수 있는 장면이었고, 그런 모습이 되게 다이빙대에 혼자 뛰어내리기 전에 그런 도도한 모습과 정 반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설명한다.영화 '디바'에서 이영 역을 맡은 배우 신민아 / 사진 : 영화사올,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신민아는 데뷔한지 22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동안 작품활동부터 대중과의 소통, 선행까지, 그 모든 것을 꾸준히 해왔다. 본인도 "깜짝 깜짝 놀랄 정도"의 시간이지만, 열정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신민아는 "악역이나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낸 캐릭터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생각해보면 안 해본게 정말 많은 것 같아요"라며 바람을 전했다.영화 '디바'에서 이영 역을 맡은 배우 신민아 / 사진 : 영화사올,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디바'에서 이영 역을 맡은 배우 신민아 / 사진 : 영화사올,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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