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각 소속사 제공
이번주(2020.09.07~2020.09.13) 가요계는 '솔로'들의 활약이 빛났다. 그룹과는 또 다른 색으로 솔로 활동에 나서게 된 아티스트는 물론, 자신만의 독보적 아우라를 과시하는 솔로 아티스트까지 누가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 월요일 PICK: 태민-남주-유아, 샤이니-에이핑크-오마이걸과는 다른 色
한 주의 시작부터 '솔로 대첩'이 펼쳐졌다. 어느덧 솔로 가수로서도 7년 차를 맞이한 샤이니 태민을 필두로 데뷔 이후 첫 솔로 출격에 나서는 에이핑크 남주, 오마이걸 유아의 첫 앨범이 발매된 것.
태민 정규 3집 1번째 앨범 'Act1' / 사진: SM 제공
먼저 태민은 정규 3집 'Never Gonna Dance Again : Act1'을 통해 '듣는 스릴러'를 선사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Criminal'은 긴장감 넘치는 리듬과 뉴트로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으로, 태민의 관능적인 보컬과 벗어날 수 없는 상대의 치명적인 매력을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소재로 콘셉추얼하게 녹여낸 가사가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남주 첫 솔로 싱글 'Bird' / 사진: 플레이엠 제공
에이핑크로 데뷔한 이후 9년 만에 솔로 출격에 나선 김남주의 싱글 'Bird'는 동양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트랩 장르 곡으로, 중독성 넘치는 사운드와 자전적 메시지가 녹아 든 당찬 가삿말이 신비롭고 매혹적이다. 특히 이번 신곡을 통해 거침없는 날갯짓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은 만큼, 김남주는 '강인한 여전사'로 변신해 에이핑크에서 보여준 매력과는 사뭇 다른 콘셉트를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유아 첫 솔로 '숲의 아이' 발매 / 사진: WM 제공
유아의 첫 여정을 담은 새 앨범 'Bon Voyage' 타이틀곡 '숲의 아이'는 시네마틱 사운드와 유아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노래로 오묘한 정글리듬으로 변주를 주며 긴장감까지 느끼게 한다. 대체할 수 없는 유아만의 신비로운 음색이 신스팝 사운드에 녹아들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펼쳐간다. 유아는 "시작은 몽환적이지만, 정글 사운드로 바뀌면서 다이나믹한 느낌을 받는다"라며 "대자연이 떠오르는 노래인 만큼, 힘든 시기에 힐링을 받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담았다"라고 이번 곡에 대해 언급했다.
◆ 화요일 PICK: 엑소 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OST로 득녀 후 첫 행보
엑소 첸 OST 발매 / 사진: 냠냠 제공
지난 1월 결혼 발표에 이어, 4월 29일 득녀 소식을 안기며 엑소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첸은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OST '너의 달빛'을 가창했다. '너의 달빛'은 아련한 피아노 연주와 30인조 오케스트라의 따뜻한 선율 위로 첸의 감성에 젖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곡이다. 특히 첸은 지난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 '최고의 행운'을 비롯해 발매하는 OST마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 목요일 PICK: 라이언전 손 잡은 핫펠트의 매혹적인 변신
핫펠트 '라루나' 발매 / 사진: 아메바컬쳐 제공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상적인 공간을 '달'로 설정해 그곳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판타지를 담아낸 '라 루나'는 핫펠트의 '변신'을 담았다. 콘셉트적인 면에서 과감한 변신을 통해 보다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선사했으며, 매 앨범 자작곡을 선사해온 것과 달리 K팝 히트메이커로 손꼽히는 라이언 전과 작업에 나선 것. 핫펠트는 보다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수용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작 '1917'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선사했다.
◆ 금요일 PICK: 그녀의 '취향저격'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몬스타엑스 셔누X민혁 웹툰 콜라보 OST / 사진: TOON STUDIO 제공
웹툰 '취향저격그녀'를 위한 플레이리스트가 완성됐다. 그 대미를 장식한 것은 몬스타엑스 셔누와 민혁이 가창한 'HAVE A GOOD NIGHT'이다. 해닮이를 향해 무장해제한 찬열이의 마음을 담은 'HAVE A GOOD NIGHT'은 몽환적인 공간감의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 같은 듯 아닌 듯한 공간에서 잠을 청하기에는 너무나도 설레는 감정을 담아 오늘 하루도 수고한 해닮이를 향해 불러주는 굿나잇송. 셔누와 민혁은 서정적 보컬리스트 면모를 선사, 몬스타엑스에서 선보인 모습과는 다른 '반전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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