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우리 팀이 이런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서 굉장히 벅찬 기분이 들고요."
2일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기념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제이홉이 말했다.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믿기지 않는 꿈을 현실로 만든 것에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 정국, 뷔, 슈가, RM, 진, 지민도 말을 이어갔다. 정국은 "제 인생에 뭔가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고 했으며, 뷔는 "지금까지의 모든 힘든 일들이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며 "너무 행복하고 지금은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라고 했다.
다음 목표에 대한 대답도 이어갔다. 슈가는 다음 목표에 대해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그래미에서 해보고 싶다"고 했으며, 지민은 "사실 코로나가 종식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진짜 노력을 해주시고 있고 도와주고 계신데, 이제 그분들에게 조금의 위로와 기분 전환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들인 것 같다"고 했다.
‘Dynamite’는 팬덤을 넘어 미국 대중까지 사로잡은 이유에 대해 RM은 "거시적인 메시지 없이 좀 뭔가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이런 게 가장 큰 도움이나 위로가 될 때가 있다"며 "겸손하게 뭔가를 해나가는 것이 저희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에게는 역시 아미에 대한 마음이 빠질 수 없었다. 멤버 진은 "정말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 좋은 마음, 그런 마음 공유하고 싶은 분"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진심이 뚝뚝 떨어지는 말들은 영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