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전인화 "4년 만의 복귀? 대본 보고 '순정'에 흠뻑 빠졌다"(인터뷰)
기사입력 : 2020.09.02 오전 11:00

전인화가 '오! 삼광빌라'를 통해 약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다.


오는 9월 중 첫 방송을 예고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


'오! 삼광빌라' 전인화 인터뷰 / 사진: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제공

'오! 삼광빌라' 전인화 인터뷰 / 사진: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제공


극중 전인화가 맡은 '이순정'은 30년 경력의 노련한 가사도우미이자 삼광빌라의 관리인이다. 또한, 이빛채운(진기주), 이해든(보나), 이라훈(려운) 3남매에게 맛있는 집밥으로 속을 든든히 채워주고 진심을 담은 응원으로 용기를 채워주는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다. 홀로 3남매를 키워낸 고단한 세월 속에서도 여전히 소녀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티 없이 맑은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진인화는 '오! 삼광빌라!'를 선택한 이유로 '대본'을 꼽으며 "대본을 보고 순정이라는 인물에 흠뻑 빠졌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가 꼽은 '이순정'의 가장 큰 매력은 '따뜻함'이다. "힘들수록 긍정적인 사람과 함께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도 덩달아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나. 순정은 그렇게 주변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정의했다.


또한, "엄마의 집밥,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냄새, 엄마의 미소, 따뜻한 응원의 말, 정말 생각만 해도 힘이 난다. 순정을 통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대리만족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설명을 더해 전인화가 완성할 '이순정'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전인화는 "시종일관 잘 웃는 것, 복잡한 생각을 오래 하지 않는 심플한 성격,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까지 나와 닮은 점이 참 많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라며 "나 역시 30년 경력의 베테랑 주부이기 때문에 역할을 소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해 전인화 본연의 모습이 순정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끝으로 전인화는 "'오! 삼광빌라!' 보면서 많이 웃고 마음이 따뜻해지셨으면 좋겠다. 요즘 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를 더 보듬고 위로와 응원으로 단단해지는 가족애를 느끼시길 바란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중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오! 삼광빌라 , 전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