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엘라' 크리에이터-인터뷰이 / 사진: 우상희 제공
김재욱이 스페셜 프로젝트 '마이 마르지엘라'를 제작해 화제다.
10일 다큐멘터리 '마르지엘라' 측이 9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스페셜 프로젝트 '마이 마르지엘라'의 크리에이터 김재욱과 유아인-공효진-한혜연-오혁-손야비 등 인터뷰이들의 화보를 공개했다.
다큐멘터리 '마르지엘라'는 30여년간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잡으면서도 한번도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수수께끼 같은 마르탱 마르지엘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마르탱 마르지엘라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는 김재욱은 인터뷰 프로젝트 '마이 마르지엘라'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그는 인터뷰어로 활약하며 프로젝트의 전체 총괄 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그는 창작자로서의 외로움, 끝없는 고뇌들에 대한 이야기로 진정한 천재 마르지엘라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여기에 인터뷰이 5명은 각각의 개성 넘치면서도 진솔하고 섬세한 인터뷰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김재욱이 직접 선정한 5명의 인터뷰이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음은 물론, 패션과 스타일에 있어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왔으며,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설립한 유아인은 "마르지엘라의 존재 자체가 내 삶에서의 혁신"이라며 김재욱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고, 공효진은 "세상에 맞춰가며 다듬어지지 않았던 나의 본 모습, 초심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라며 다큐멘터리 '마르지엘라'를 극찬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전설적 인물인 마르탱 마르지엘라에 대해 마치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느낌, 두근거림에 설렜다"고 고백하면서도 패션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마르지엘라의 영향력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아닌 인생을 살아가는 선배가 나에게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밴드 혁오의 리더인 뮤지션 오혁은 "밴드라는 옷을 입고 본연의 아이덴티티와는 조금 다른 자아를 창조하고 표현해낸다는 면에서 마르지엘라적인 지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표적인 마르지엘라 아카이브 운영자이자 패션 커뮤니티 디렉터로 활동 중인 손야비는 우리가 몰랐던 마르지엘라에 대한 마니악한 이야기로 풍성함을 선사한다.
한편, 다큐멘터리 '마르지엘라'는 오는 9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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