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K-드라마(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 곳곳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더 킹: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작품이 넷플릭스 등의 OTT(Over The Top,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등에 업고, 전 세계에서 응답을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K-드라마의 주요 소비층으로 알려진 아시아 국가 외에도 그리스, 중동, 이스라엘과 같이 유럽 및 중동국가에서도 한국 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2016년 tvN 방영작 ‘THEK2(이하 '더케이투' 연출 곽정한, 극본 장혁린)’가 CJ ENM의 글로벌 콘텐츠 배급사 '에코라이츠'를 통해 그리스에 방영권이 판매됐다.
그리스 전국 커버리지를 가진 민영 방송국 스타채널에서 지난 6월 초 첫 방송했는데, 첫방송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K-드라마 붐을 이끌었다. 한국 드라마가 그리스 전역에 공개 된 것은 처음이었는데 바로 폭발적인 반응이 왔고, 이에 힘입어 유럽 인접 국가에서 한국 드라마 구매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케이투'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11월까지 tvN에서 방송된 작품이다. 배우 지창욱, 송윤아, 임윤아, 조성하, 이정진, 손태영 등이 열연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동 MBC에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가, 이스라엘 Viva 채널에는 ‘화양연화’의 방영권이 연이어 판매됐다. 이스라엘의 Viva 채널은 과거 ‘비밀의 숲’, ‘남자친구’, ‘아는 와이프’ 등의 방영권을 구매했고, 최근에는 ‘화양연화’를 구매해가며 K-드라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및 중동지역에 콘텐츠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관계자는 K-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소재, 연출, 배우 등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K-드라마는 독특한 소재, 매력적인 연출, 출중한 배우 캐스팅 등이 잘 갖춰져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의 판매를 통해 웰메이드 K-드라마의 힘을 확인하고 있고, 앞으로 더 다양한 지역에 K-드라마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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