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유준상,진경,허성태,염혜란(왼쪽부터) / 사진 : 씨제스,나무엑터스,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한아름컴퍼니,에이스팩토리 제공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의 조합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들이 영화 '소년들'에 합류하면서다.
영화 '소년들'은 1999년 전북 완주군에서 발생한 삼례나라 슈퍼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극화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 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 '소년들'은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설경구가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는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우직한 집념으로 ‘우리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인물이다. 이에 맞서 실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치밀한 수사로 조직 내 신뢰가 두터운 엘리트 경찰 최우성 역은 유준상이 맡았다.
진경은 사망한 할머니의 딸이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 역으로 분해 신뢰감을 더한다. 허성태가 황반장을 믿고 따르는 든든한 후배 형사 박형사 역을, 염혜란이 수사에만 몰두하는 황반장을 묵묵히 지지해주는 생활력 강한 아내 김경미 역을 각각 맡았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는 드라마, 연극,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동영, 유수빈, 김경호가 낙점되었다.
'소년들'의 메가폰은 정지영 감독이 잡는다.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까지 38년간 숱한 화제작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이면을 조명해온 한국영화계의 명장으로 꼽히는 감독이다.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으로 캐스팅을 확정지은 영화 '소년들'은 오는 6월 말 촬영에 돌입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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