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슈퍼주니어-K.R.Y.' 푸르게 빛나는 규현-려욱-예성의 계절
기사입력 : 2020.06.08 오후 2:15
슈퍼주니어-K.R.Y. 오늘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발매 / 사진: 레이블SJ 제공

슈퍼주니어-K.R.Y. 오늘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발매 / 사진: 레이블SJ 제공


국내 팬들의 오랜 염원 중 하나가 드디어 이뤄졌다. 음색부터 실력까지 다 갖추고 있어 슈퍼주니어의 '믿고 듣는 보컬라인'으로 불리는 규현-려욱-예성(K.R.Y.)의 첫 유닛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게된 것이다.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슈퍼주니어-K.R.Y.의 첫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가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부산에 가면 (Way to Busan)', '너에게로 (The Way Back to You)', '할 수 없는 일 (I Can't)', '기대 (Home)', '별의 동화 (Midnight Story)' 등 총 6 트랙이 수록된다.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Happy, 슈퍼주니어-D&E 등 많은 유닛을 배출하며, '따로 또 같이'의 원조 그룹으로 불리는 슈퍼주니어다. 하지만, '슈퍼주니어-K.R.Y.'로 국내에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셋의 보컬이 처음은 아니다. 사실, 슈퍼주니어-K.R.Y.는 슈퍼주니어 내에서도 가장 먼저 탄생한 조합이다. 지난 2006년 11월 발매된 tvN 드라마 '하이에나' OST로 처음 호흡을 맞춘 세 사람은 이후 슈퍼주니어-K.R.Y.라는 이름으로 여러 OST 작업 등에 참여했고, 슈퍼주니어 완전체 앨범에도 세 사람만의 보컬로만 구성된 곡들을 수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슈퍼주니어-K.R.Y.로 국내 콘서트를 포함한 아시아투어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도 싱글 형태로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앨범 발매는 없었다. 많은 팬들은 슈퍼주니어-K.R.Y.의 국내 활동을 기다려온 이유이고, 팬들의 염원이 이루어졌다고 표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 속,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순차적으로 찾아왔고, 유닛 활동에 대한 기약 없는 기다림은 계속됐다. 슈퍼주니어 역시 완전체 활동보다 개별 활동에 집중했고, 규현, 려욱, 예성 역시 각각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보컬 색깔과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규현은 '광화문에서' 등을 통해 가을 감성을 대표하는 발라더로 자리매김에 성공했고, 맑고 고운 미성을 가진 려욱은 '어린왕자'를 비롯해 봄의 느낌과 잘 어울리는 여러 곡들을 발매했다. 여기에 '문 열어봐' 등으로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성을 과시한 예성은 겨울과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처럼 각기 자신들의 보컬을 과시한 규현, 려욱, 예성이 '푸르게 빛나는 여름'에 드디어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 이에 새 앨범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에는 지금까지 늘 같은 곳에서 함께 자리를 지켜준 팬들을 회상하는 의미도 담아, 오랜 시간 슈퍼주니어-K.R.Y.의 앨범을 기다린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퍼주니어-K.R.Y.는 오늘 저녁 9시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에서 '푸르게 빛나던 슈퍼주니어-K.R.Y.의 계절' 생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슈퍼주니어-K.R.Y.의 국내 첫 피지컬 앨범 제작기, 비하인드 스토리, Q&A 등을 만날 수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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