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시청률 / 사진: TV CHOSUN 방송 캡처
'아내의 맛'이 전 세대의 사랑으로 100회를 맞이했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전국 가구 시청률 8.2%, 분당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2% 하락했으나, 화요 예능 왕좌를 지키기에는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캠핑 도전, 함소원의 트로트 가수 데뷔, 정동원과 임도형의 노래교실이 그려졌다. 그중 함소원은 첫 데뷔 무대를 보름 앞두고 트로트 데뷔 음원 '늙은 여자' 녹음을 끝내지 못해 불안해했다. 프로듀서로 나선 박명수는 함소원에게 보컬 강습을 제안하고, 함소원은 피나는 노력 끝에 다시 녹음실에 들어섰다.
작곡가 유재환의 화이팅과 함께 녹음이 시작됐다. 함소원은 일취월장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녹음실과 스튜디오를 흥으로 물들였다. 이후 100회 특집 '아내의 맛 어워즈'에서 첫 무대를 가진 함소원은 감정을 담은 노래와 함께 완벽한 댄스 실력까지 자랑하며 성공적인 트로트 가수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정동원은 보컬 노하우를 알려달라며 찾아온 임도형에게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다. 영탁에게 지도받았던 보컬 팁을 임도형에게 전수한 정동원은 보컬, 안무 지도뿐 아니라 사적인 고민도 들어주며 성숙해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의 맛 어워즈'에서는 출연진들의 화기애애한 수상이 이뤄졌다. '상상 그 이상'은 홍현희가, '애교가 일상'은 장영란-한창 부부, '노력이 가상'은 정준호, '따놓은 당상'은 함소원이 받으며 100회를 자축했다.
반면, 같은 날 방송된 KBS2 '날아라 슛돌이'와 SBS '불타는 청춘'은 각각 지난주와 동일한 시청률 2.5%, 5.8%를 차지했고, '아내의 맛'과 방송 시간이 겹치는 tvN '배달해서 먹힐까?'는 0.3%p 하락한 1.3%를 기록하며 매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2일 방송된 화요 예능프로그램 시청률·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2.5% (-)
·SBS '불타는 청춘' 5.8% (-)
·TV CHOSUN '아내의 맛' 8.2% (2.0%▼)
·tvN '배달해서 먹힐까?' 1.3% (0.3%▼)
글 이우정 기자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아내의 맛
,
함소원
,
정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