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손현주 인터뷰 / 사진: 블러썸스토리, JTBC스튜디오 제공
연기 장인 손현주가 '모범형사'로 돌아온다.
손현주가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 베테랑 형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3월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박서준)의 아버지 박성열 역으로 특별 출연, 역할의 크기를 무색하게 만든 연기로 이름값을 증명해낸 손현주.
그는 작품 선택의 이유에 대해 주저 없이 "조남국 감독에 신뢰와 믿음"을 언급하며, "또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잘 알려진 대로 '모범형사'는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이후 손현주와 조남국 감독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물론 캐릭터에 대한 이끌림도 있었다. "실제 형사분들에게 누가 될까 걱정이다"라며 조심스레 강도창에 대해 "현실 형사"라고 소개한 손현주. 지난 18년간 형사로 일하며 어느덧 쉽지 않은 현실에 타협해버린 인물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잘못한 일을 바로잡으려는 사명감이 큰 형사"라는 것. 이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그의 인간적인 마음과 굽혀지지 않은 소신, 옳음과 옳지 않음을 구분하여 나가는 모습에 이끌렸다"고 밝혔다.
이렇듯, 강도창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형사가 되려는 인물이다. 그리고 손현주는 그런 강도창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형사의 날렵함을 표현하기 위한 체중 감량"은 물론 "대본에 답이 있다는 가정하에 대본을 굉장히 많이 보고, 조남국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내공 깊은 연기와 압도적 존재감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손꼽히는 손현주이지만, 여전히 작품과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입히고 싶은 그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드는 배우 손현주는 "옆집 아저씨 같은, 혹은 우리 주변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친근한' 형사의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며 "많은 선후배 연기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만큼 더 풍성한 드라마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7월 6일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오는 7월 6일 월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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