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첫방송 관전 포인트 / 사진: tvN 제공
'가족입니다'가 선사할 색다른 가족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늘(1일) 밤 9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이하 '가족입니다')가 첫 방송된다. 이에 '가족입니다' 제작진과 극의 주역으로 나서는 배우들이 각각 관전 포인트를 꼽아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 제작진 PICK! 더할 나위 없이 '갓벽한' 연기 맛집 드라마 예고
'가족입니다'의 특별함은 '평범함' 속에 있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리얼한 '가족'의 풍경,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공감지수를 높이는 것. 특히 이러한 공감대를 증폭하고 리얼리티를 책임질 배우들의 시너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에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 역시 나의 부모님, 형제, 자매일 것 같은 배우를 찾는 것이었다고.
다양한 청춘의 얼굴을 그려온 한예리는 '배려왕' 둘째 김은희로, '톱스타 유백이'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연타석 흥행을 노리는 김지석은 인간미 넘치는 자유로운 영혼 박찬혁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무심한 듯 다정한 '찐친'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높인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의 추자현이 현실주의 첫째 김은주 역을 맡았다. 완벽해 보이지만 고민을 안고 사는 김은주의 양면을 내밀하게 그려낼 전망이며, 김태훈은 속을 알 수 없는 김은주의 남편 윤태형을 맡아 반전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아빠 김상식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엄마 이진숙은 각각 정진영, 원미경이 맡아 노련한 내공으로 현실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22살 기억으로 돌아간 김상식과 이진숙의 인생 2회차 로맨스는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신재하는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 막내 김지우를 맡아 활력을 불어넣고, 신동욱은 완벽한 스펙에 외모까지 겸비한 김은희의 출판사 부대표 임건주로 분해 설렘을 자아낸다.
◆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배우들이 선택한 관전 포인트
언니 눈치 보고 막내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감성형' 둘째 김은희로 변신하는 한예리는 "가족은 늘 우리 곁에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참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소통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가족의 형태가 다양하게 바뀌고 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들은 늘 변함없이 어렵다. 이 드라마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이번 드라마의 포인트를 밝혔다.
김은희의 가족 같은 '남사친' 박찬혁으로 분하는 김지석은 "가족은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따뜻한,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쉽게 상처받고 아플 수 있는 존재다. '아는 것 별로 없는' 가족을 보면서 우리는 가족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라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공감, 위로, 응원, 사랑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 시청자분들께도 큰 힘이 되고 힐링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자신했다.
가족에게 직언도 서슴지 않는 현실주의 첫째 김은주를 맡은 추자현은 이들과는 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추자현은 "나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 혹은 내 가족을 돌아보는 느낌으로 본다면 드라마를 보는 시선과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질 것 같다. 잔잔하게 시작하지만, 그 안에 큰 소용돌이가 치는 느낌"이라며 "공감하고 몰입하는 순간, 이 드라마는 굉장히 스펙터클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어느 순간 '나'뿐만이 아닌, 가족 구성원들이 골고루 보이는 때를 맞이하는데, 흡사 '가족 참고서' 같은 느낌의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가족입니다'에서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던 엄마 이진숙(원미경)의 폭탄선언이 담기며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사건을 몰고 올 것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평범한 가족에게 갑자기 불어든 사건, 사고가 첫 방송부터 흥미롭게 펼쳐진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이들 가족이 빚어내는 웃음과 공감이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오늘(1일) 밤 9시 첫 방송.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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