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픽방] 유재석·이효리·비 '놀면 뭐하니?' vs 미스터트롯·송해 '불후의 명곡'
기사입력 : 2020.05.30 오전 8:00
'놀면 뭐하니?'-'불후의 명곡' / 사진: MBC, KBS 제공

'놀면 뭐하니?'-'불후의 명곡' / 사진: MBC, KBS 제공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이 극과 극 음악으로 물들 예정이다. 오늘(30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가 역대급 혼성그룹 탄생을 예고했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지난 주에 이어 '미스터트롯'의 주역들이 등장, 진한 트로트를 선사한다.

◆ '놀면 뭐하니?' 유재석X이효리X비, 새 멤버 영입하나

오늘 저녁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팀워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놀면 뭐하니?'는 트로트 열풍 속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댄스 장르의 서머송을 내세웠다. 쿨, 룰라와 같은 여름 명곡을 가진 혼성그룹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유재석은 이효리, 비를 만나 조언을 받았다.

특히, 지난주에는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비가 출연해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과 열정을 폭발시켰다. 방송 후 '레전드 조합'인 세 사람이 한 팀으로 무대에 서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염원이 이어졌던바, 세 사람이 팀을 꾸린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29일 '놀면 뭐하니?' 측은 "소속 연습생 유재석이 댄스 솔로 가수 레전드 이효리, 비와 함께 혼성 그룹을 결성한다. 그룹은 여전히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이며 추가 멤버 영입 등은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혼성그룹을 결성한 세 사람이 본격적으로 그룹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효리는 메인 보컬 자리를 노렸고, 시원한 가창력의 여성 보컬을 영입하자고 주장하는 유재석에게 "왜 나는 부족해? 안 되겠니?"라고 직구를 날렸다고.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이들이 과연 어떤 그룹을 꾸릴지, 이들이 보여줄 신곡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 '불후의 명곡', 트롯맨 6人의 헌정곡 대결ing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감사의 달 특집 '송해 가요제' 2부 무대가 펼쳐진다. 국민 MC 송해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인연을 맺은 트롯맨 6인이 송해를 위해 헌정곡을 선사하는 것.

지난 방송에서 임영웅은 송해 덕분에 가수의 꿈을 이뤘다며 "선생님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 무명 시절에 송해 선생님 덕분에 용기를 얻고 꿈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또한, 김희재와 장민호의 대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하게 했다.

오늘 방송에서는 1부 못지않은 무대가 그려진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임영웅과 영탁의 무대 일부와 함께 이들의 노래를 듣고 울고 웃는 송해의 모습이 담겼다. 영탁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신나는 분위기로 현장을 매료했고, 임영웅은 '아버지와 딸'을 가창해 송해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원과 영탁이 각각 할아버지, 아버지를 추억하는 특별한 무대를 펼친다고. 정동원은 최근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애창곡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 "할아버지를 위해 부르고 싶다"며 애틋한 무대를 꾸몄다고. 영탁은 아버지가 좋아하는 나훈아의 '영영', 이찬원은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곡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진미령의 '미운사랑'으로 가슴 절절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트롯맨 6인방과 이들의 노래에 화답하는 송해의 스페셜 무대는 오늘(30일) 저녁 6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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