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민트-시나몬-딸기?…엑소 백현이라는 'Candy'의 맛
기사입력 : 2020.05.25 오후 3:39
엑소 백현, 새 솔로 앨범 타이틀곡 'Candy'로 컴백 / 사진: SM 제공

엑소 백현, 새 솔로 앨범 타이틀곡 'Candy'로 컴백 / 사진: SM 제공


'Candy'같은 백현(EXO)가 돌아온다. 캔디같이 달콤하고, 캔디같이 다채로운 색을 가진 그다.


오늘(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백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의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솔로 데뷔 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되는 새 앨범으로, 백현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떨리지만, 기다려준 팬들을 생각하면 설레고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빛(light)의 백현, 'City Lights'-'Delight'로 이어가는 '엑소'의 정체성



이번 앨범은 전작 'City Lights'를 잇는 R&B 앨범으로, 타이틀곡 'Candy'를 비롯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담은 R&B 곡들이 수록된다. 백현은 "제가 엑소에서 '빛'의 초능력을 지닌 만큼, 앨범명에 'light'를 넣고 싶었는데 'City Lights'와 이어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 'Delight'로 정하게 됐다"라며 "'Delight'가 기쁨이라는 뜻인데,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는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백현은 'City Lights'를 통해 엑소는 물론, 엑소-CBX(첸백시)와도 전혀 다른 색깔의 음악을 선사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백현의 도전은 당시 가온앨범 종합차트, 아이튠즈 톱앨범차트 전세계 66개 지역,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쿠거우뮤직 앨범 판매 차트 등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공적인 결과로 돌아왔다.  


게다가 지난 앨범이 선주문량 40만장을 돌파한 이후 솔로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하프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는데,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만 73만장을 넘어섰다. 전작을 넘어서는 흥행이 기대되는 것. 이에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백현은 성적에 대한 바람보다는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많은 분들의 인상에 오래 남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 시나몬→민트→딸기? 다양한 맛의 'Candy'같은 백현의 매력


타이틀곡 'Candy'는 트렌디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신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퓨처리스틱 R&B 곡으로, 가사에는 백현이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여러 가지 맛의 사탕에 빗대어 위트있게 표현한 백현의 '매력 어필송'이다.


백현은 "제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모습들을 여러 가지 맛의 캔디에 비유했는데, '어른스러운 시나몬, 좀 웃기는 민트' 같이 맛을 나타내는 감각적 표현이 많다"라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백현은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맛으로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맛으로 하겠다"라면서 "개인적으로 딸기를 좋아한다"라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처럼 다채로운 색으로 무장한 백현의 신곡 'Candy'는 오늘(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백현은 컴백 한 시간 전, V LIVE를 통해 팬들과 함께 새 앨범 카운트다운에 나선다.


이어 오는 26일(화)에는 백현의 'Candy' 무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 '백현 더 스테이지'가 공개된다. 특히 신곡 퍼포먼스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 이에 대해 백현은 "'Candy'가 굉장히 트렌디한 느낌의 노래인 만큼, 곡 스타일에 맞춰 퍼포먼스에도 요즘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한 동작들을 녹였고, 특히 후렴구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백현 더 스테이지'를 통해 다양한 버전의 무대 영상은 물론, 인터뷰 영상, 메이킹 클립 등 여러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 이하 엑소 백현 새 앨범 발매 기념 일문일답 전문.


Q.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컴백 소감은?


오랜만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하는 만큼 굉장히 떨리지만, 제 앨범을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생각하니 설레고 행복해요.


Q.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에 대해 소개해달라.


사전적 의미로 '기쁨'을 뜻하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엑소에서 '빛'의 초능력을 지닌 만큼 앨범명에 'light'를 꼭 넣고 싶었는데, 솔로 데뷔 앨범이었던 'City Lights'와 이어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 'Delight'로 정했습니다. 타이틀 곡 'Candy'를 비롯해 다양한 분위기의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으니 많이 들어주세요.


Q. 타이틀 곡 'Candy'는 어떤 노래인가?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Candy'는 트렌디한 R&B 곡으로, 가사에는 제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모습들을 여러 가지 맛의 캔디에 비유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어른스러운 시나몬, 좀 웃기는 민트' 같이 맛을 나타내는 감각적이고 센스 있는 표현이 많아서 이런 부분이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Q. 'Candy'는 백현의 매력을 '사탕'에 비유한 곡인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맛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지?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맛으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딸기를 좋아해서요.

Q. 이번 'Candy' 무대는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이는데, 어떤 안무인지? 그 중에서도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이번 퍼포먼스는 안무가이자 제 오랜 친구인 Kasper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 친구가 평소에도 유행하는 춤들을 알려주곤 했는데요. 'Candy'가 굉장히 트렌디한 느낌의 노래인 만큼, 곡 스타일에 맞춰 퍼포먼스에도 요즘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한 동작들을 녹였어요. 특히 후렴구 부분의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Q. 타이틀 곡 'Candy'를 들은 엑소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멤버들 모두 노래가 너무 좋다면서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 수호형과 찬열이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도 직접 와서 큰 힘을 주고 갔어요.


Q. 첫 솔로 앨범부터 이번 앨범까지 R&B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앞으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록 발라드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요즘 여러 장르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록 발라드가 주는 여운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요즘 백현을 즐겁게 하는 'Delight'를 꼽는다면?


사과! (웃음) 요즘은 매일 첫 끼니에 사과를 챙겨 먹으려고 해요. 지금까지 스스로 건강을 별로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서,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챙기기 위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Q. 데뷔 앨범으로 2019년 솔로 가수 음반 판매량 1위,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66개 지역 1위 등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고, 많은 분들의 인상에 오래 남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제 목소리를 듣고 힐링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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