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김지영 활약 예고 / 사진: SBS 제공
'굿캐스팅' 최강희, 김지영이 역대급 의기투합을 맺는다.
4일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측은 최강희와 김지영이 '슬슬 몸 풀린' 왕년의 전설들답게 제대로 된 액션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는 국정원 요원 백찬미(최강희)-임예은(유인영)-황미순(김지영)이 동료 요원들의 목숨을 잃게 한 국제 산업 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작전 수행지인 '일광하이텍' 위장 잠입에 성공, 첫 미션 수행 중 정체 발각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담기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은 백찬미와 황미순이 사건 해결을 위해 현장 요원으로 긴급 투입된 장면. 블랙 점프슈트를 입은 채 어둑한 폐공장에 들어서 등을 맞댄 두 사람은 한 무리의 사내들에게 지체 없이 달려들었고, 엄청난 수세와 덩치 차이에도 밀리지 않으며 맹공격을 가한다. 더욱이 날렵한 몸놀림으로 각종 화려한 기술을 뽐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액션 여전사다운 강렬한 카리스마가 발산되고 있는 것.
과연 돌아이 혹은 에이스인 백찬미와 협상과 설득의 달인 황미순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인지. 두 사람이 액션으로 상대하는 이들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 폐공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고난도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했던 상태. 두 사람은 다양한 자세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보는 가하면, 액션 모션과 동선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갔다. 특히 촬영 중간 쉬는 시간까지도 기꺼이 반납한 채 수차례의 자진 리허설을 거쳤고, 여러 번에 걸쳐 합을 맞춰본 두 사람은 최영훈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한 번 더!"를 외치는 등 열의를 발산, 완성도 높은 액션 신 탄생을 예감케 한다.
'굿캐스팅' 제작진은 "마이클을 잡기 위한 국정원 마이너 요원들의 미션 수행이 본격적으로 스타트됐다"라며 "실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그녀들만의 신박한 위기 타개법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4일(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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