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안재홍 "어디서든 잘 스며들고 찰떡같이 붙는 배우 되고 싶어"
기사입력 : 2020.04.24 오전 10:14
안재홍, 화보 공개 / 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안재홍, 화보 공개 / 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안재홍이 캐주얼한 매력을 자랑했다.

24일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측이 안재홍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재홍은 댄디한 진청 패션뿐 아니라 캐주얼한 재킷 패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컷에서는 댄디한 미소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재홍은 자신만의 연기관과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족구왕' 만섭과 '응답하라 1988' 속 정봉의 순수하고 귀여운 연기로 얻은 친근한 이미지에 대해 "길에서 사람들이 날 보면 되게 반가워들 하신다. 날 친근하게 여겨주시는구나 싶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멜로가 체질'의 잘 나가는 PD 범수와 '사냥의 시간'의 거친 장호로 이어지는 연기 스펙트럼에 대해서는 "굳이 기존 이미지를 깨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작품에선 내 욕망이 앞서면 안 된다.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전달하는 게 먼저"라며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소화하는 "잘 스며들고 찰떡같이 붙는 배우"를 지향한다는 연기관을 드러냈다. 그는 '엽문' 같은 액션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배운 적은 없지만, '족구왕' 때처럼 열심히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바람도 덧붙였다.

안재홍은 학교 앞에서 하숙하며 동기들과 매일 같이 톱질하고 삽질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한 학기에 5편씩 단편영화를 찍던 학생 시절,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끄적인 메모를 바탕으로 영화를 연출했던 신인 시절까지 점점 절실해졌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애착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연기관과 영화에 대한 사랑, 요리라는 취미, 여행을 가기 어려워진 시대에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여행의 이유'를 보며 독서에 빠진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풀어놓았다고.

한편, 안재홍의 더 많은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5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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