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공효진 "패션 철학? 포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옷 입고 싶어"
기사입력 : 2020.04.21 오후 5:13
공효진, 화보 공개 / 사진: 데이즈드 제공

공효진, 화보 공개 / 사진: 데이즈드 제공


공효진이 장난스러운 포즈로 '화보 장인'임을 입증했다.

지난 20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측이 12주년 창간기념호를 통해 '공블리' 공효진과 함께한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자가격리시대 홀로지만 풍성하게 만끽하는 공효진의 일상을 담은 이번 화보는 버버리의 레디투웨어와 가방과 함께했다. 좀처럼 바래지 않는 매력으로 연기와 더불어 스타일 아이콘으로 사랑받는 공효진의 현재가 충실히 담겼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뜻깊은 한 해를 보낸 그는 이번 촬영 현장에서도 가감 없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공효진은 "극 끝 무렵에 동백이가 그래요. '아니요, 나는 나를 믿어요' 그게 참 멋지더라고요. 저는 언젠가부터 저를 믿으면서 살아온 것 같아요. 배우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니까 '작품 속에서 내가 어떻게 망가져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은 변함없이 지지해주겠구나' 하는 믿음이 든 거죠. 전 그때부터 정말 자유를 얻었거든요. 실은 그전에도 꽤 자유로운 배우였는데, 그때 비로소 '아, 이런 게 바로 자유구나' 했던 것 같아요"고 회상했다.

옷을 잘 입는다는 칭찬이 이제는 입 아플 지경인 공효진은 패션에 대해 "저는 누군가가 봤을 때 포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옷을 입고 싶어요. 불편해 보이는 옷을 입고 있으면 그런 느낌을 줄 수가 없잖아요. 허그하면 빨래 냄새가 나고, 감촉이 부들부들하거나 바스락바스락해서 만질 때 기분 좋은 옷이 좋아요. 전체적인 룩에서 질감이랑 컬러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공효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2주년 창간호인 5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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