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닥터 포스터'-'부부의 세계' 서비스 시작 / 사진: BBC,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무삭제판과 원작 '닥터 포스터'가 왓챠플레이에서 공개된다.
1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는 측이 "신규 콘텐츠로 JTBC에서 화제 속에 방영 중인 '부부의 세계' 무삭제 버전과, '부부의 세계'의 원작 드라마인 BBC '닥터 포스터' 전 시즌을 이날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아직 방송되지 않은 5회부터는 매주 금, 토 밤 10시50분 본방송이 끝난 직후 왓챠플레이를 통해 에피소드가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부부의 세계'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김희애의 연기 변신과, 파격적인 19금 편성으로 '신드롬급'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불륜이라는 흔하면서도 파격적인 소재를 세련된 연출과 명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지난 4일 방송한 4회 시청률은 전국 14.0%, 수도권 15.8%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왓챠플레이에서 공개되는 '부부의 세계'는 본방송 시간에 방영된 무삭제판이다. 심야시간 편성된 본 방송 외에 재방송된 15세 버전과는 달리, 파격적인 작품 세계를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왓챠플레이는 이날 동시에 '부부의 세계'의 원작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 시즌 1~2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BBC에서 2015년, 2017년 방영된 '닥터 포스터'는 평균 시청자 수가 1천만명이 넘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방영 내내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각종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어 간 작품이다.
전체적인 플롯은 '부부의 세계'와 유사하지만, 문화적 배경, 배우와 연출진의 차이에서 오는 디테일이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내 두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 조디 코머가 불륜녀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작 '아무도 모른다',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일루셔니스트', 서머셋 몸 원작의 '페인티드 베일' 등 명작 영화 83편과 MBC 인기드라마 '봄밤' 등 TV 시리즈 26편이 추가로 공개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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