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측, "음원 순위 조작 시도한 적 없어…명예훼손 법적 대응"(공식)
기사입력 : 2020.04.09 오전 9:58
소향, 음원 순위 조작 의혹 사실무근 / 사진: 준뮤직이엔티 제공

소향, 음원 순위 조작 의혹 사실무근 / 사진: 준뮤직이엔티 제공


소향 측이 음원 순위 조작 의혹에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소향 소속사 준뮤직이엔티 측이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가 주장한 음원 순위 조작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티스트 음원과 관련해 어떤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음원 사재기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불법이고, 당연히 근절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애꿎은 가수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본 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 조작에 이용된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며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알리, 소향, 이기광이 음원 차트를 조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근태 후보는 "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한 방패막이에 아이유가 이용됐다"고 주장하며 "이미 파악한 음원 차트 조작 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이며 공정한 경쟁이 자리 잡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 이하 준뮤직 Ent.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소향의 소속사 준뮤직 Ent. 입니다.

금일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가 주장한 '음원 순위 조작’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음원과 관련하여 그 어떤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음원 사재기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불법이고, 당연히 근절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애꿎은 가수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당사 아티스트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순위 조작을 시도한 일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 건과 관련하여 계속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입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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