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이준혁X양동근, 공사장서 일촉즉발 대치…긴장감 최고조
기사입력 : 2020.04.07 오후 3:29
'365' 이준혁-양동근 스틸 공개 / 사진: MBC 제공

'365' 이준혁-양동근 스틸 공개 / 사진: MBC 제공


'365' 이준혁과 양동근의 대치가 포착됐다.

7일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이수경, 연출 김경희)(이하 '365') 측이 이준혁과 양동근의 일촉즉발 대립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형주(이준혁)와 가현(남지현)은 사망한 리셋터들이 공통적으로 받은 꽃바구니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공조를 펼쳤고, 이들은 그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형주와 가현을 비롯해 다른 리셋터들에게도 의혹을 샀던 정태(양동근)는 꽃바구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음이 밝혀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연달아 벌어지는 리셋터들의 죽음에 있어서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극 말미에서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을 찾아가 몰래 촬영한 사진을 들이 밀며 그녀가 리셋한 이유를 알고 있다고 협박을 했고, 그 말을 듣자마자 이신 역시 정태의 진짜 리셋 이유를 알고 있다고 응수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러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기 때문. 여기에 리셋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이 암시 되는 폭발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추리본능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365'에서 이준혁과 양동근은 서로를 경계했다. 각자의 속내를 감춘 채,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면서 은근한 대립각을 세웠던 두 남자. 그랬던 두 사람이었지만, 이번에는 이준혁이 양동근을 향한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돈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서는 공사장에서 양동근을 제압하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7년차의 형사답게 날렵한 몸놀림으로 양동근을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그의 포스가 시선을 압도한다. 이에 반해 양동근은 거침없는 다크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이준혁에게 제압당해 몸을 움직일 수 없음에도 오히려 더 당당한 표정을 지으며 ‘마음껏 해보라’는 식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양동근의 모습은 그가 진짜 최후의 빌런이 맞는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자아낸다.

이들 두 남자의 대립은 경찰서에서도 계속된다. 양동근을 흔들림 없이 노려보고 있는 이준혁.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양동근의 멱살을 잡은 모습에서 무엇이 그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든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반면 양동근은 그러한 이준혁의 기세가 두렵지 않은 듯 시종일관 여유만만함을 풍기며 팽팽하게 맞선다. 때문에 두 남자의 만남이 불러올 파장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결정적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드라마 '365'에서 비주얼부터 연기, 그리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입덕하게 만든 이준혁이 11-12회의 관전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이준혁은 "11-12회에서는 지금까지의 반전을 뛰어넘는 예측 불가 전개가 이어진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해 드라마를 향한 그의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365'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리셋에 대한 진실이 또 베일을 벗는다. 형주과 가현의 공조로 지금까지 알아낸 진실의 조각들이 맞춰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기대하셔도 좋을 것.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혀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는 오늘(7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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