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유승호, 이세영, 조한철이 팽팽한 심리 싸움을 펼친다.
31일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황하나, 연출 김휘·소재현·오승열) 측은 희대의 연쇄 살인마 '집행자'의 정체에 한발 다가선 유승호와 이세영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유력 용의자로서, 이러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조한철의 등장은 거대한 사건의 서막을 예고,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만족 끝장수사극.
'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진재규와 팽팽한 신경전 포착 / 사진: tvN 제공
지난 방송에서 동백과 한선미는 과거의 상처를 공유하며 비밀 공조를 시작했다. 마치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다는 듯, 보란 듯이 부모와 얽힌 과거 사건을 교묘하게 이용한 범인의 도발은 충격적이었다. 현재의 사건은 20년 전 '집행자'라 불리는 연쇄 살인 패턴과 유사했고, 만만치 않은 적과 대면한 동백과 한선미의 위기는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동백은 한선미의 기억 스캔을 통해 현장에 있던 사진 기자 진재규(조한철)가 유력 용의자임을 직감했고, 두 사람의 레이더 안에 들어온 진재규의 정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동백과 한선미, 진재규의 날 선 대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수분장 경력이 있으며 연쇄 살인 사건과 동일한 시기에 사진 기자로 활동한 진재규. 최근 엽기적으로 살해당한 화가 염화란(이승하)의 별장과 가까운 곳에 머물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동백과 한선미는 한밤중 그를 찾았다. 동백과 한선미는 예리한 눈빛을 빛내고 있지만, 진재규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박한 얼굴로 두 사람을 맞이한다. 서로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듯 팽팽히 얽히는 시선들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 속 진재규의 저택을 곳곳이 살피는 '동백져스' 동백, 구경탄 반장(고창석), 오세훈 형사(윤지온)의 모습도 포착됐다. 무엇보다 평화롭게 온실 화초를 가꾸며 흔들림 없이 모든 상황을 응시하는 진재규는 속내를 읽을 수 없어 긴장감을 더한다. 그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심리 싸움에 돌입한 한선미의 모습까지, '집행자'의 유력 용의자로 떠오른 진재규를 뒤흔들 결정적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모리스트' 제작진은 "내일(1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진재규의 등장으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는다. 동백과 한선미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진재규, 비밀 공조를 시작한 동백과 한선미의 팽팽한 '뇌섹' 대결과 치열한 심리 싸움이 숨 막히게 펼쳐질 것"이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7회는 내일(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