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성금 전달한 한국 스포츠 스타들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왼쪽부터) 김연아-김연경-이재영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대한배구협회 제공
'피겨여왕' 김연아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방역과 확산 방지에 사용해달라며 1억 원을 내놨다. 여기에 김연아는 팬들의 모금액을 더한 총 1억 850만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왼쪽 위부터) 박지성-손흥민-박주영-이동국-이승우 / 사진: 네이버 해피빈, 질레트, 아디다스, 비브릿지 제공, 이동국 인스타그램
국내외 많은 팬을 보유한 축구, 야구 선수들도 통 큰 기부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 힘을 보탰다. 최근 국내서 오른팔 골절 부상 수술을 받고 영국에 복귀한 손흥민은 이달 굿네이버스와 희망브리지에 각각 1억 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박지성은 아내 김민지와 함께 지난 6일 코로나19 피해 아동 가정 긴급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고, 기성용·한혜진 부부도 이달 초 월드비전을 통해 사회취약계층 아동과 대구 지역 의료진을 위한 코로나19 방역 물품 지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북현대모터스 이동국 선수와 김진수 선수는 각각 마스크 2만 개와 5천만 원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이승우 선수가 1억을 기부했다.(왼쪽부터) 류현진 부부-추신수-박석민 / 사진: 류현진 인스타그램, MLB 사무국, NC다이노스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중단, 구장 폐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구 선수들도 기부 행렬에 참여했다. 추신수와 류현진은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취소와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도 각각 2억, 1억을 기부하며 '메이저리그 클래스'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기부천사'로 통하는 NC다이노스 박석민 선수가 3천만 원을, 삼성라이온즈 우규민이 5천, 양현종을 비롯한 기아타이거즈 선수단이 3천만 원, KT 황재균도 성금 1천만 원을 보탰다.(왼쪽부터) 고진영-박성현-최혜진-신지애 / 사진: LPGA골프웨어, 하나금융그룹, 롯데 골프단 제공, 신지애 인스타그램
한국 대표 효자 종목인 골프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 선수와 지난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를 휩쓴 최혜진은 지난 3일 기부 소식을 전했다. 고진영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고, 최혜진은 희망브리지에 3천 만원을 기부했다. 최혜진과 함께 롯데 골프단 소속인 김효주도 1억 원을 쾌척했다.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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