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고창석 "유승호·이세영, 저보다 선배…화면 밖에서도 주인공 역할"
기사입력 : 2020.03.03 오후 3:38
메모리스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메모리스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메모리스트' 고창석이 유승호, 이세영에게 감탄했다.


3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는 11일(수)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황하나, 연출 김휘·소재현·오승열)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유승호, 이세영,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이 참석했다.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만족 끝장수사극.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 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극중 고창석은 동백의 밀착 관리 책임자, '구경탄' 반장으로 분한다. 이에 동백 역할을 맡은 유승호와의 호흡을 묻자 "촬영을 하다 보니 그냥 머슴 역할"이라며 "극 중 머슴 역할이다. 카메라 안에서 무시를 당하는 역할인데, 갈수록 카메라 밖에서도 싱크로율이 높아지는 것 같다"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유승호는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존경하는 선배님으로 모시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고창석은 "사실 유승호 배우도 그렇고, 이세영 배우도 저보다 선배다"라며 "두 사람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화면 안에서 잘해야겠죠. 그런데 이 친구들은 화면 밖에서도 동료 연기자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다독이면서, 화면 안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화면 밖에서까지도 주인공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서 놀랍다는 생각을 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드라마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휘 감독 역시 "두 분이 배우로 쌓아온 이력에 공통점이 있어서 호흡이 잘 맞는다"라며 "드라마 촬영 현장이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장면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정말 중요하다. 여유를 잃을 수밖에 없는 현장인데, 두 분이 있으면 밝아진다. 연출자 입장에서 그 점이 정말 고맙다"라고 유승호와 이세영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오는 11일(수)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메모리스트 , 제작발표회 , 유승호 , 이세영 , 고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