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브랜드 모델로 재발탁된 전지현 / 사진: LG생활건강,지오다노,롯데주류 제공
지오다노 모델로 재발탁된 전지현 / 사진: 지오다노 제공
최근 지오다노 측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2020년, 다시 돌아온 지오다노의 그녀"라는 글과 함께 전지현의 모델 발탁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광고컷을 공개했다.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로 손꼽히는 전지현은 데뷔 이후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활약을 펼쳤는데, 그 중에서도 지오다노와는 약 5년(2001년~2005년)의 시간을 함께 하며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당시 지오다노는 '섹시 캐주얼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내세운 만큼, 파격적인 광고를 많이 선보이기도 했는데 전지현이 이와 같은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 이후 약 15년 만에 브랜드 모델로 재차 발탁된 상황. 전지현은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청순한 미모로 지오다노 의상을 완벽히 소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아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엘라스틴, 클라우드 모델로 재발탁된 전지현 / 사진: LG생활건강, 롯데주류 제공
또한, 전지현은 지난해 롯데주류 '클라우드' 모델로 재발탁되기도 했다. 전지현은 지난 2014년 '클라우드'가 출시됐을 당시 단독 여성 모델로 발탁, 약 2년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 뒤로 약 3년 만에 다시 모델로 재발탁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펼친 것. 전지현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와 관련,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클라우드'의 고급스러움은 살리면서 제품 속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클라우드의 1대모델 전지현과의 재결합으로 이미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현하면 잊을 수 없는 광고 중 하나인 샴푸 '엘라스틴' 역시 전지현을 다시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 2001년 출시된 엘라스틴은 첫 광고 모델로 전지현을 발탁, 윤기 있게 휘날리는 여신 머리를 선보이며 "엘라스틴 했어요"라는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엘라스틴은 전지현이 모델로 활약하는 10여 년간 대한민국 샴푸 판매 1위 브랜드로 성장하기도 한 만큼, 역대급 성장을 이뤄냈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하게 된 것.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지현 씨는 엘라스틴의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1등 샴푸와 대한민국 톱 배우의 협업으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자신한 바 있다.
전지현이 모델로 활약 중인 브랜드 광고 및 화보 / 사진: 네파, bhc, 스톤헨지, 마켓컬리, 마리끌레르(헤라 화보) 제공
이러한 모델 재발탁이 가능한 것은 전지현이 과거에도, 현재도 여전히 톱스타로서의 화제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지현이 작품 등을 통해 입고 나오는 의상이나 사용하는 제품 등은 수차례 완판되기도 하는 등 광고 모델로서 분명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지현은 약 7년 동안의 동행을 이어가며 광고 모델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먼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다. 평소 여성들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만큼, 네파는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함으로써 '뻔한 등산복' 이미지가 아닌, 트렌디한 '아웃도어룩' 브랜드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에 올 시즌 공개된 전지현의 화보 역시 전지현의 경쾌하고 액티브한 매력을 잘 담아낸 라이프스타일 룩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치킨 프랜차이즈 bhc 치킨 역시 2014년부터 모델로 기용한 전지현과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전지현은 신메뉴가 출시될 때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광고에 나섰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전지현은 화장품 브랜드 헤라,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 등의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마트 브랜드 마켓컬리 모델로도 최근 발탁돼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둘째 아들을 출산하게 되며, 작품 공백기에 돌입한 전지현은 오는 3월 13일 베일을 벗는 '킹덤2'에 특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지현은 극의 엔딩을 장식하는 결정적인 인물로, 새 시즌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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