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베리굿 조현 "롤모델 수지…성장하는 모습 지켜본 느낌"
기사입력 : 2020.02.17 오후 4:44
베리굿 조현,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베리굿 조현,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베리굿 조현이 프리즘 같은 매력을 자랑했다.

17일 bnt 측이 베리굿 조현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관능적인 콘셉트부터 티 없이 맑은 콘셉트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 소화했다. 무슨 콘셉트를 맡든 진실하고 맑은 그 얼굴은 촬영 내내 시선을 끌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최근 활동에 관해 묻는 질문에 그는 "CF 촬영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광고주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까지 촬영한 SBS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 촬영 중 겪은 고충을 묻자 "체력 부분은 괜찮았지만 숲속에서 볼일 보는 건 쉽지 않다"라고 회상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언더웨어 화보에 관해 묻자 "처음에는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점점 용기 얻었다"라며 조심스레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을 위한 언더웨어 소개할 수 있다는 점 만족한다"며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중들에게 '조현'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각인시켰던 tvN 'Saturday Night Live Korea season8' 방송, 과연 그는 어떤 마음을 갖고 임했을까. "처음엔 과연 내가 섹시 콘셉트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고 말하 그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했다"고 전했다.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스럽게 '명륜진사갈비' CF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당시 촬영 소감이 어땠는지 묻자 "처음엔 콘티를 따로 받지 않아서 간단히 음식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다"라며 "촬영장에 도착하니 감독님께서 안무를 제안하시더라. 그렇게 1탄 안무를 내가 직접 만들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CF를 통해 이제 초등학생 친구들이 많이 알아본다고 말한 그는 "지갑 잃어버렸을 때 초등학생 친구가 알아보고 직접 찾아준 적도 있다"라며 재밌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명륜진사갈비' 1탄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뒤 다시 섭외된 2탄. 이번 CF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묻자 "평소에도 후원 문화에 관심 많아 좋은 뜻에 동참했다"며 뿌듯한 감정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현은 반전 과거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 운동선수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었던 것.

스포츠 유망주였던 그가 어쩌다 연예인의 길을 꿈꾸게 되었을까.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과거 6~7년 동안 선수로 활동했다"라고 운을 뗀 그는 "도중에 찾아온 부상과 어머니의 바람 때문에 일찍 접게 되었다"며 꿈을 바꾸게 된 계기를 답했다. 연예인이 되면 적극적이고 확실한 활동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그렇다면 '베리굿 조현'과 '방송인 조현'이 다른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걸그룹은 뭔가 귀엽고 발랄해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면 방송에서의 나는 조금 더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에게 '베리굿'은 어떤 의미인지 묻자 "나이를 떠나서 한마음으로 활동하고 평소에도 잘 챙겨준다"며 "친구 같은 존재다. 힘들 때마다 서로 의지하고 큰 힘이 된다"고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덧붙였다. 멤버 이외에 힘들 때마다 도움을 받은 선배로 다솜을 뽑은 그는 "다솜 언니가 나와 혈액형도 같고 성격도 비슷한 편이다.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 촬영하는 내내 친자매처럼 우애가 깊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연예계 롤모델로 '수지'를 꼽으며 "어릴적부터 롤모델을 많았지만 지금은 수지 선배님이다. '드림하이' 때부터 노력하시는 부분을 쭉 봐왔는데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옆에서 지켜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게임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리그 오브 레전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현. 일과 병행할 정도로 자주 했다는 그는 요즘엔 정말 바빠서 접속하기 힘들다는 말을 전했다. 주력 포지션과 챔피언을 묻자 "'조현크스'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징크스' 챔피언을 가장 잘 다루는 것 같다. 포지션은 '원 딜'이 내게 잘 맞는다"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답했다.

다재다능한 조현. 그는 본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 가족들이 나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세상을 너무 모르고 마음이 약하다는 거다"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그는 "가끔 힘들 때 정신력도 단단히 잡고 어떤 부분에서는 무심해지려고 노력한다. 그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 쪽으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 도전해보고 싶지는 않은지 물었다. "물론 연기를 도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부족한 모습으로 임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그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요즘 방송에 자주 나와서 어머님이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는 말에는 "물론 좋아하신다. 하지만 오히려 발레를 오래 하셨던 경험 때문에 평소 표정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해주신다"며 웃으며 말했다. 하나뿐인 남동생은 이성적이고 의젓한 성격이라 자신과 대조된다는 그. 동생 역시 평소 방송에서 말실수라도 하면 정색하고 자신을 가르친다고.

그뿐만 아니라 TV 앞에서 항상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에게 슬럼프는 없었을까. 그는 "일 끝나고 집에 가면 슬럼프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과 함께 지내며 모든 게 채워졌다면 집에 갔을 때는 빈털터리가 된 느낌이다"라고 답한 조현.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과 소통 하고 사랑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별해 연예인을 꿈꾸 되었다고.

완벽한 몸매로 유명한 그는 몸매 관리 팁으로 유산소 운동과 코어 운동을 꼽았다. 생각날 때마다 헬스장에 가서 관리한다는 그의 말에 역시 '자기 관리의 끝판왕'답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는 지구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코어 운동을 한다는 그는 "시작할 때는 정말 힘들지만 막상 끝마치고 나면 그만큼 뿌듯한 게 없다"고 전했다.

수많은 남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만큼 그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이상형은 드라마를 보면서 매번 바뀐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최근에는 KBS '동백꽃 필 무렵'의 '용식이'를 보고 반했다"라는 답을 전하기도.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모습은 어떤 게 있을까 묻는 말에 그는 "무엇보다 연기자의 목표가 있어서 좋은 배우로서의 모습도 언젠가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SBS '런닝맨'과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싶은 소망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활동 계획에 관한 질문에 "4월~5월에는 베리굿이 컴백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며 무대 활동에 대한 기대를 예고했다. 이어 CF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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