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종영소감 / 사진: 935 제공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따뜻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매회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출연진들의 명품연기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중 드림즈의 신임단장 '백승수'를 맡아 열연을 펼친 남궁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가 맡은 백승수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뿌리깊은 부정부패를 향해 무표정 돌직구를 날리는 냉철한 인물로, 항상 절제하고 있지만 미세하게 변화하는 심경을 남궁민은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드라마 종영 다음 날, 남궁민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백승수와 스토브리그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백승수를 만나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긴 시간동안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촬영을 위해 열정을 쏟아 함께 해주신 출연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제작진, 스토브리그를 위해 자문과 장소협조,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 덕분에 스토브리그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함께 해준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남궁민은 "백승수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모든 분들. 여러분들에게 위로가 된 드라마로 영원히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끝까지 '백승수'다운 인사로 마무리, 그를 기억할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남궁민은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낮과 밤' 출연을 확정한 상황. 올해 중 방영 예정인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 26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남궁민이 출연을 결정한 만큼,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진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