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라큘라'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안녕 드라큘라' 이주빈이 '서연' 캐릭터와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14일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극본 하정윤, 연출 김다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다예 감독을 비롯해 서현, 이지현, 이주빈, 고나희, 서은율이 참석했다.
'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 외면해왔던 서로의 진심을 마주한 착한 딸 안나(서현)와 엄마 미영(이지현)의 이야기부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 서연(이주빈), 우정을 지키기 위해 열 살 인생을 건 유라(고나희)와 지형(서은율) 등 세 가지 이야기를 풀어낸다.
극 중 이주빈은 4년 차 무명 인디밴드의 보컬리스트이자 꿈과 현실에서 방황하는 '서연'을 연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주빈은 "서연에 진심으로 공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서연의 대본을 보고 어느정도 제 이야기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꿈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이야기인데, 저도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서른을 앞두고 오디션도 떨어지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 일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이거 제 얘기 같다'고 어필해서 (캐스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다예 감독은 "이주빈 배우를 '멜로가 체질'에서 봤을 때 인상 깊었다"며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다재다능한 배우라 캐스팅했다. 밝고 에너지가 좋아서 현장에서 제가 더 힘을 받았을 정도"라고 화답했다.
한편,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는 오는 17일(월)과 18일(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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