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라큘라'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안녕 드라큘라' 김다예 감독이 서현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14일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극본 하정윤, 연출 김다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다예 감독을 비롯해 서현, 이지현, 이주빈, 고나희, 서은율이 참석했다.
'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 외면해왔던 서로의 진심을 마주한 착한 딸 안나(서현)와 엄마 미영(이지현)의 이야기부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 서연(이주빈), 우정을 지키기 위해 열 살 인생을 건 유라(고나희)와 지형(서은율) 등 세 가지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날 김다예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그는 "세 이야기가 같이 가는 옴니버스기 때문에 압축된 감정선을 연기했어야 해서 연기력을 중점으로 두고 캐스팅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단 미영 역의 이지현 선배님은 제가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부터 염두에 뒀던 분이다. 드라마 작가 특유의 예민함이나 엄마이자 여자로서 갈등하는 감정선을 담아 '믿고 보는 연기력'를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서현에 대해서는 "특유의 처연한 분위기가 있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분위기를 가졌다"며 "그런 강직 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가 안나의 상황이나 마음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세밀하게 고민하고 연기해주는 분이라 그런 점 때문에 캐스팅했다"며 "같이 작업할 때도 이렇게 연기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서현 아닌 안나는 생각할 수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는 오는 17일(월)과 18일(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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