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론칭 포스터 공개 / 사진: 인디스토리, 률필름 제공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 주연의 영화 '후쿠오카' 론칭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4일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 측이 3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입춘꽃길'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경주', '춘몽',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등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 혼재된 도시를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장률 감독 특유의 세계관이 국적, 정체성, 나아가 한중일 3국의 다양한 담론까지 이끌어내며 시네아스트 장률의 유니버스를 확장한 신작이다.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도시 후쿠오카의 정취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앙상블, 오묘한 코미디 그리고 시적인 리듬을 알린 바 있다. 이어 국내 언론과 평단은 물론 시네필들에게 장률 감독의 도시 3부작 중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으로 알려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었고, 지난해 말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뜨거운 호평을 이끌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수많은 경계선을 끊임없이 넘어서면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작품"(이동진 평론가), "장률 감독의 세계관을 잇는 다리"(맥스무비 박재은), "내면적 치유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영화"(아트렉처 승문보), "꿈을 꾸는 듯한 이국으로의 짧은 여행"(왓챠, 탄**), "경계가 무너진 세계는 매혹적이다"(티스토리, DAISHI*****)등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입춘과 함께 봄의 문을 여는 벚꽃을 배경으로 "기묘한 여행, 더 기묘한 조합"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꿈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명품 배우진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임과 동시에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세 사람의 동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선 굵은 연기로 상업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넘나드는 베테랑 배우 권해효, 윤제문이 28년 앙금이 쌓인 친구 '해효'와 '제문'으로 분해 불협화음 만담 케미를 선보이며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친다.
또한, '기생충'으로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배우 박소담이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소담'으로 열연해 '제시카'를 잇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배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의 기묘한 조합과 함께 더 기묘한 여행을 선보이는 시네아스트 장률의 12번째 작품 '후쿠오카'는 오는 3월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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