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이선균, 전성우 '비밀의 방' 열었다…대형 사고 예감
기사입력 : 2020.01.20 오후 3:30
'검사내전' 이선균 대형사고 예고 / 사진: 에스피스 제공

'검사내전' 이선균 대형사고 예고 / 사진: 에스피스 제공


'검사내전' 이선균이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20일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서자연, 연출 이태곤) 측은 전성우의 피규어를 몰살(?)시킨 듯한 이선균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사태의 심각성으로 보아, 수습이 꽤나 어려워 보인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로, 직장인 검사들이 일하는 진영지청에 '309호의 비밀'이 있다면, 선웅(이선균)의 관사엔 '비밀의 방'이 존재한다. 오직 비밀번호를 아는 이만 출입 가능한, 도어록이 장착된 막내 검사 김정우(전성우)의 방이다.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은 물론 정우뿐으로, 관사를 드나드는 형사2부 모두가 정우의 방을 궁금해했던 바. 호시탐탐 도어록 비밀번호를 노리던 선웅은 지난 방송에서 드디어 비밀의 방을 열었다.


기회는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왔다. 평소 일과가 끝나면 관사에 모여 맥주 한 캔과 함께 놀이를 즐기는 형사2부 선배들과는 달리, 정우는 "집에서는 편히 쉬게 해 주십쇼"라며 단호하게 도어록이 걸려 있는 자신의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거실에서 양념치킨을 먹던 정우가 소개팅 상대의 전화를 받기 위해 황급히 방으로 들어가면서 도어록을 열었고, 손에 묻어있던 치킨 양념이 비밀번호 위에 선명히 찍혔다.


이에 선웅은 양념이 묻은 숫자들을 조합해 비밀번호를 풀어냈고, 눈앞엔 깜짝 놀랄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온라인 게임을 위한 고급 키보드와 헤드셋을 비롯해 각종 게임 피규어, 모형 총 등 선웅에게는 생경한 물건들이 즐비했기 때문. 신기한 듯 방을 둘러보던 선웅은 벽에 걸린 모형 소총을 꺼냈고, 방아쇠를 당기는 시늉만 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 비비탄이 발사됐다.


비비탄이 향한 방향은 하필이면 피규어들이 곱게 장식된 선반. 정우의 애장품일 것이 분명한 피규어들은 순식간에 머리, 팔 할 것 없이 동강이 나버리고 말았다. 사고를 친 선웅도, 조마조마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모두 탄식을 터뜨린 대목이었다. 몰래 들어온 방에서 대형 사고까지 쳐버린 선웅은 이 난관을 어떻게 풀어낼까. 나름 사이좋은 선후배 관계를 이어온 선웅과 정우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검사내전' 제작진은 "오늘(20일) 밤, 순간의 실수로 대형 사고를 쳐버린 선웅이 정우의 중차대한 선언에 두 손, 두 발을 모두 들 예정"이라며 "선웅이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선웅과 정우의 관사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9회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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