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오브 프레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차원이 다른 팀워크 예고'
기사입력 : 2020.01.07 오전 11:02
'버즈 오브 프레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버즈 오브 프레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버즈 오브 프레이' 캐릭터 포스터 7종이 베일을 벗었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솔로 무비. 2020년 DC 코믹스 첫 주자이자 달라진 DC의 새 도약을 예고하는 작품으로 '원더 우먼', '아쿠아맨', '조커'에 이어 또 한 번의 성공 가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DC 영화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감독인 캐시 얀을 비롯해 주연, 제작, 각본, 의상까지 모두 여성들이 참여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완성했다. 적역 캐스팅으로 정평이 난 배우 마고 로비가 DC의 매력적인 빌런 '할리 퀸' 역을 맡아 더욱 역동적이고 화려한 모습을 선보인다. 할리 퀸의 자유분방함으로 똘똘 뭉친 모습은 물론 배트맨 브루스 웨인의 이름을 딴 하이에나 '브루스'와 알록달록한 해머, 날개를 단 롤러스케이트, 에그 샌드위치와 수류탄, 다이아몬드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요소들이 인상적이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연기한 '헌트리스'는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비밀 자경단으로서 주무기인 석궁과 화살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저니 스몰렛이 맡은 죽여주는 목소리를 지닌 미스터리한 존재 '블랙 카나리'는 앵무새와 마이크로 클럽의 가수임을 짐작하게 한다. 로지 페레즈가 열연한 부패한 고담시 경찰 조직을 경멸하는 '몬토야' 형사는 깃털이 장식된 너클로 과격한 소탕방식을 보여준다. 엘라 제이 바스코가 맡은 '카산드라 케인'은 사건의 열쇠가 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와 할리 퀸과의 연대를 의미하는 구조물과 장식품들이 시선을 잡아 끈다.

이완 맥그리거가 분한 빌런 '로만 시오니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 블랙 마스크의 상징물과 함께 상류층 출신의 범죄 조직 두목의 면모를 보여주고, 크리스 메시나가 연기한 '빅터 재즈'는 로만의 오른팔로서 오토매틱 나이프인 스위치블레이드를 손에 쥔 채 험상궂은 포스를 발산한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팝아트적인 무대와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OST 등을 등장시켜 어둠의 상징인 고담시를 컬러풀하게 물들여 개성 넘치는 블록버스터를 완성했다. '존 윅' 시리즈로 호평을 받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투입되어 더욱 강렬하고 완성도 높은 액션 시퀀스를 펼친다.

한편, '버즈 오브 프레이'는 오는 2월, 2D와 IMAX, 스크린X, 4DX, SUPER 4D, 돌비 애트모스로 전격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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