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 1월 1일 방송 / 사진: tvN 제공
오정세와 류현경이 tvN 단막극으로 재회한다.
오는 1일(수)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여섯번째 작품 '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극본 김주후, 연출 김정욱)는 극을 이끌어갈 주인공 부부로 오정세와 류현경이 출연을 확정, 화제를 모았다.
'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는 남편과 '김희선'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게 된 아내가 맞바람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로, 신선하고 기발한 소재의 가족 단막극을 예고한다. '김희선'이라는 의문의 존재가 불러 일으킨 상황에 대처하는 가족들을 그려 색다른 가족애와 개성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극중 결혼 8년 차 부부인 최소해(류현경)와 김진묵(오정세)은 대화는커녕 교집합이 딸 뿐인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진묵은 가정생활에 늘 건성인 캐릭터로 아내 속을 긁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해진 진묵의 태도변화에 소해는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007 작전에 버금가는 남편 휴대폰 사수기를 펼친다. 그 과정에서 쌓여가는 불신과 오해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남편 통화 목록에 찍혀 있는 '김희선'의 정체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최근 '동백꽃 필 무렵'과 '스토브리그'로 맹활약 중인 오정세는 극중 남편 김진묵으로 분한다. 진묵은 배우 김희선의 왕팬으로, 대화와 관심이 전무한 가정생활에 위기감을 느끼고 상담차 병원을 찾는다. '닥터탐정', '히든' 등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류현경은 극중 아내 최소해를 맡는다. 소해는 결혼 전엔 김희선처럼 톡톡 튀는 매력으로 진묵의 마음을 훔쳤지만, 지금은 무미건조한 부부 생활을 영위 중이다.
이번 작품의 관전포인트는 단연 오정세와 류현경의 부부 연기다. 이들은 지난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커플 연기로 많은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권태기 부부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현실성 높은 공감과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불어넣을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도 서로를 쳐다보는 모습이 8년 차 현실 부부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로 드라마 작가의 꿈을 펼치게 된 김주후 작가는 "핸드폰 수신자명에서 비롯된 작은 의심이 피워 올린 파국과 화합의 과정을 통해 불신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것은 '작은 관심과 대화'라는 사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여섯 번째 이야기 '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는 오는 1월 1일(수)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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