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안 된다는 건데"…스트레이 키즈, '꼰대' 향한 당찬 외침 예고
기사입력 : 2019.12.26 오후 2:40
스트레이 키즈 오늘 신곡 발표 / 사진: JYP 제공

스트레이 키즈 오늘 신곡 발표 / 사진: JYP 제공


스트레이 키즈가 기성세대를 향한 당한 외침을 예고했다.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Mixtape: Gone Days'(믹스테이프: 곤 데이즈)가 베일을 벗는다. 이번 'Mixtape: Gone Days'는 올해 초 예고된 믹스테이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향을 잃고 고민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스트레이 키즈만의 감성에 담아 노래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다. 여덟 멤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물론,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리더 방찬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 잔소리를 퍼붓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Gone Days'는 '꼰대'를 언어유희로 표현하는 기발한 센스를 발휘했다. 특히 매번 똑같은 설교에 지친 '요즘 애들'은 물론, 지난날 우리와 같은 길을 걸어온 인생 선배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공개된 신곡 콘셉트 포토 사진에서는 장난꾸러기 같은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학교에서 쓰는 책걸상과 노트북, 팔레트, 메모지 등 소품을 이용해 교실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는 통통 튀는 표정으로 8인 8색 매력을 뽐냈다.


현진은 마치 도미노를 하듯 지우개를 세워놓고, 책보다는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더 흥미가 간다는 눈짓으로 옆을 바라보고 있다. 필릭스와 리노는 현재 상황이 마음에 안 드는지 따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단체컷에서도 교탁이 놓인 정면이 아닌 옆으로 시선을 돌리고 짓궂은 면모를 드러냈다. 교실을 벗어나 아지트에 모인 듯한 사진에서는 훨씬 자유롭고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오늘(26일) 밤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곡 'Gone Days'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지루한 듯 지친 모습으로 둘러앉은 여덟 멤버는 말 가면을 쓰고 잠든 사람의 손에서 리모컨을 슬그머니 빼앗는다. 리모컨 쟁탈에 성공할 찰나, 정체불명의 인물이 갑자기 깨어나면서 짜릿한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화면 전환과 함께 엎어진 라테 컵이 등장하고, 그 주위를 뛰노는 스트레이 키즈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재기 발랄한 분위기에 "왜 자꾸 다 안 된다는 건데"라는 반전 가사가 흘러나와 신곡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특히 이번 영상에 등장한 말 가면 쓴 인물과 앞서 릴리스된 이미지 속 글귀 '#horse'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오늘(26일) 신곡을 발표하는 스트레이 키즈는 내달부터 월드투어에 나선다. 내년 1월 미국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istrict 9 : Unlock'(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에 돌입하는 것. 2020년 1월 29일 뉴욕 무대를 시작으로, 31일 애틀랜타, 2월 2일 댈러스, 5일 시카고, 7일 마이애미, 9일 피닉스, 13일 새너제이(San Jose),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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