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정려원, 2년 만에 다시 검사役…목소리부터 스타일까지 다 바꿨다
기사입력 : 2019.12.12 오후 2:39
'검사내전' 정려원 캐릭터 기대 / 사진: 에스피스 제공

'검사내전' 정려원 캐릭터 기대 / 사진: 에스피스 제공


지난 2017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검사 역할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사, 그해 'KBS 연기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거머 쥔 정려원이 다시 검사 역할로 돌아온다. 드라마 '검사내전'을 통해서다.


오는 16일(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서자연, 연출 이태곤)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 극 중 정려원은 출중한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 강한 책임감까지 겸비한 검사 차명주 역을 맡았다.



정려원은 2005년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와 '내 이름은 김삼순'을 시작으로 '샐러리맨 초한지', '메디컬 탑팁', '풍선껌', '마녀의 법정', '기름진 멜로' 등 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단단히 쌓아 올린 연기력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색을 입힌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정려원은 독보적인 캐릭터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완급조절 연기로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는가 하면,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스타일링으로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것. 이에 대중들로 하여금 '믿고 보는 정려원'이라는 평을 얻었다.


'검사내전' 속 차명주는 대학 4년 내내 수석을 놓친 적이 없고, 사법시험도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연수원마저 수석으로 졸업한 일명 '3수석 검사'다. 하지만 단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검사들의 유배지'라고 불리는 시골 도시 진영에 내려가게 된다. '차명주'를 연기하게 된 정려원은 3수석 검사로서의 엘리트 면모는 물론, 자신과는 너무 다른 온도의 직장인 동료 검사들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정려원은 이미 검사 역을 연기하며 호평 받았지만,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기 위해 대사 톤과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똑똑하고 예의 바르지만, 사무적인 성향이 강한 차명주로 완벽 변신,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정려원이 출연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오는 16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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