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끝장 수사 예고 / 사진: tvN 제공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가 '지하철 유령'을 잡기 위해 끝장 수사를 펼친다.
9일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극본 소원·이영주, 연출 신윤섭) 측은 문근영, 김선호, 그리고 정유진과 기도훈이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으로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김이준'(김건우)을 잡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펼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로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두고 결말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지하철 유령 연쇄살인사건의 거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심장 쫄깃한 전개가 60분을 순삭했다.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한 지하철 유령의 정체가 메뚜기떼 리더 김이준(김건우)으로 밝혀졌고, 그가 노숙자 김철진(정평)을 범인으로 설계한 치밀함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지하철 유령 모친 최경희(김정영)가 새롬이라고 부르던 이가 유진(문근영/1인 2역)으로 밝혀짐과 동시에 최경희의 부재를 틈타 유령(문근영)-고지석(김선호)이 그의 집을 방문해 몰입도를 높였다. 더욱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유령-유진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져 자매 상봉이 이뤄질 수 있을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유령-고지석-하마리(정유진)-김우혁(기도훈)-이만진(조재윤)-강수호(안승균)은 지하철 유령 연쇄살인사건의 짜릿한 종결을 위해 김이준 잡기에 막판 총공세를 쏟고 있다. 유령-고지석-하마리-김우혁은 모자, 점퍼, 낚시대 등 잠복의 기본인 변장을 한 채 김이준이 나타날 것 같은 지하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네 사람의 비장미 가득한 눈빛이 이들이 준비한 마지막 한 방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이만진-강수호 또한 밤낮을 잊은 채 승강장 CCTV를 확인하고 있다. '지경대 아빠와 아들' 애칭에 걸맞게 마치 한 몸이라도 된 듯 아어이다가 척척 맞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고지석의 모친 한애심(남기애)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보는 이의 시선을 절로 강탈한다. 한애심은 누군가를 목격한 듯 화들짝 놀란 모습으로 그의 표정에 긴장감과 당혹감이 어려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유령-고지석-하마리-김우혁-이만진-강수호는 피 땀과 눈물어린 고군분투 끝에 김이준을 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유령을 잡아라' 제작진은 "금일(9일) 15화 방송에서 김선호 모친 남기애가 극악무도한 지하철 유령 김건우를 검거하는데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예정"이라며 "특히 마지막까지 아들을 향한 끈을 놓지 않는 남기애의 모성애 폭발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제대로 울릴 예정이니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오늘(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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