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의 이별 대처법?…'김장 열일' 중인 모습 포착
기사입력 : 2019.11.20 오후 4:00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이별 김장 / 사진: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이별 김장 / 사진: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김장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강민경) 측은 이별의 아픔을 '겨울 김장'에 온 힘을 쏟는 것으로 해소하고 있는 공효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지난 방송에서는 사랑하지만, 엄마로 돌아가기 위해 용식(강하늘)과 헤어진 동백(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은 본격적인 '용식 잊기'에 나선 듯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동백의 모습이다. 앞서 엄마 정숙(이정은)이 이미 김장을 한 차례 했음에두 불구, 동백은 배추를 절이면서 김장을 하는 것에 열중하고 있다. 굳이 일을 만들어내면서까지 이별의 아픔을 견뎌내고 있는 중이다. 몸이라도 바빠야 생각이라도 덜할 수 있기 때문.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나름의 방식대로 이별을 견디고 있는 동백과 용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난 용식은 동백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자각이라도 한 것인지, 깊은 한숨을 내쉰다. 항상 웃음과 당당함으로 넘쳤던 용식이었기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린 짙은 한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든다.


동백도 마찬가지였다. 김장하는 손은 바빠 보이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어둠이 짙게 내려앉아 있다. 몸을 바쁘게 해 뇌를 속여도, 이별의 아픔을 완벽하게 지워낼 수 없어 보인다. 이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이별을 겪어내고 있는 동백과 용식이다. 곧이어 "징글징글 외로웠던 애야. 우리 동백이 혼자 두지마"라는 정숙의 부탁이 더해져, 혹여 '좋아하면 직진'인 용식의 폭격이 다시 한 번 발휘되는 것은 아닌지 일말의 희망을 더하고 있다. 이들 커플의 결말은 무엇일까.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동백과 용식이 통곡의 이별을 했다. 오늘(20일) 방송에서는 이별 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동백과 용식은 이 가슴 아픈 이별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기적 같던 봄날은 다시 찾아 올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늘(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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