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남겨짐에 대해' MV 배종옥 출연 / 사진: KOZ 제공
지코(ZICO)의 신곡 '남겨짐에 대해' 뮤직비디오에 배종옥이 출연한다.
8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2를 발매하는 지코는 컴백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코의 새 앨범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는 헤어진 이후 모든게 멈춰버린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다. 따뜻한 아르페지오 선율 위 낮고 잔잔한 보이스와 먹먹한 노랫말을 통해 지코는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한 사람을 그려낸다.
특히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배종옥이 출연,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뮤직비디오 연기에 나서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코는 배종옥의 '라이브', '질투는 나의 힘', '안녕 형아'와 같은 작품을 즐겨봤다면서 "평소에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작품도 즐겨봐왔고, 곡의 뮤직비디오를 구상하는 와중에 어떤 식으로 봐도 클리셰를 못 벗어날 것 같았는데, 배종옥 선배님의 얼굴이 딱 떠올랐다"라고 배종옥을 섭외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선배님이라면 대박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사실 성사될 것 같지는 않아서 기대를 안했다. 그냥 여쭤봐 달라고 요청을 드렸는데 며칠만에 승낙을 받았다. 거의 올해 가장 많이 웃은 날인 것 같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다소 생뚱맞게 느껴질 수 있는 조합이다. 배종옥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지코를 낯선 아티스트로 느끼지는 않는지 궁금했다. 이에 지코는 "제 음악을 많이 접하지는 않으신 것 같았다. 타이틀곡을 듣고, 뮤직비디오 출연을 결정하셨다. 지코라는 점에서 같이한 것이 아닌, 곡을 듣고 결정해줘서 좋았다"라며 "여담이지만, 촬영 현장에서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TV 안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코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2를 공개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