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고인의 명복' 드라마화 확정 / 사진: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고인의 명복'이 드라마화된다.
최근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 측이 제작사 스튜디오N과 웹툰 '고인의 명복' 드라마화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웹툰 '고인의 명복'은 소꿉친구였던 병원집 아들과 장례식장집 딸이 성장하여 각각 죽은 자의 혼을 되돌리려는 자와 죽은 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려는 자로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 그 과정에서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을 주요 소재로 다루며 한국형 미스터리 판타지를 그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고인의 명복'은 동양적인 소재를 통해 국내 연재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으로도 수출이 되어 연재 중이다. 웹툰의 영상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는 스튜디오N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리집에 사는 남자' 등 여러 웹툰IP의 영상화를 이끌어냈고, 태국, 멕시코, 중국 등에 만화 '궁'의 드라마 판권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화 계약에 대해 황남용 대표는 "'고인의 명복'이 웹툰 원작 드라마의 대표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관련 업계에서 내공 있는 회사들이 제작에 참여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명복' 원작자인 조주희는 '키친', '밤을 걷는 선비' 등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밤을 걷는 선비'는 2015년에 이준기 주연의 동명 드라마로 옮겨져 인기를 모았다. 특히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면서 스토리텔러로서 대중성과 더불어 작품성을 공인받았다. 그림을 맡고 있는 여노(본명 여주현) 역시 '앰버', '하울링' 등의 웹툰을 연재하며 2013년 대한민국창작문화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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