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런던동아시아영화제서 라이징스타상 수상 / 사진: 씨제스 제공
류준열이 런던동아시아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준열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2019 런던동아시아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개막식에 참석, 영화 '돈'(감독 박누리)으로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류준열은 "여행 삼아서 런던을 자주 오면서 여기 오데온 극장 프리미어 행사를 보았고 그때마다 나도 언제가 함께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영화제에 초대되어 극장 앞에 서고, 멋진 트로피까지 받아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멀리서 아시아 영화들을 보기 위해 찾아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고, 이제 영화제가 시작되는데 모든 영화를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올해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을 시작으로 '돈', 그리고 최근 '봉오동 전투'까지 연달아 개봉하며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영화 '돈'에서는 사회 초년생의 변화 하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조일현이 류준열 그 자체다"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개봉한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에서는 빠른 발과 정확한 사격 솜씨로 독립군을 이끈 '장하' 역으로 액션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또한, 류준열은 지난 7월 '2019 뉴욕 아시안 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에서도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2019년 상반기 활약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런던동아시아영화제에서도 수상을 이어가며 세계 속에 한국 영화를 알렸다.
런던동아시아영화제는 2016년 출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아시아의 단편부터 걸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을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제로 주목 받고 있다.
런던동아시아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전혜정은 "한국 영화 미래의 주역을 이미 꽤 찬 류준열 배우는 다양한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연기의 스펙트럼이 가장 넓은 스타이자 연기자로 인정되어 런던아시아영화제 어워드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여했다"며 "이번에 초청된 '돈'과 '봉오동 전투' 두 작품을 통해 전혀 다른 연기를 빈틈없이 메우는 배우 류준열은 이제 스크린에서 가장 보고 싶은 배우가 되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류준열은 현지서 영화 '돈'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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