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최귀화, 스틸 공개 / 사진: OCN 제공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최귀화가 발견한 진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10일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극본 백정철, 연출 김용수) 측이 군부대의 수상한 태도를 포착한 한윤서(이요원)와 배홍태(최귀화)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목함지뢰 사망사고'의 진실을 찾기 위한 조사관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기밀 사항이라는 이유로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군부대로 인해 조사는 처음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하지만 인권증진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인권침해로 볼만한 근거를 찾아 '직권조사'에 나섰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군의 태도에 수상함을 포착한 한윤서와 배홍태, 그리고 두 사람 주위를 맴도는 이정우(이종화) 소위의 모습은 '목함지뢰 사망사고'의 숨겨진 진실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진실에 한발 다가선 듯한 한윤서와 배홍태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만난 사람은 사건 당사자인 정남수 일병과 최두식(유인환) 병장, 그리고 이정우 소위의 관계를 옆에서 지켜보았던 박성호 중사였다. 휴가에서 복귀한 그가 조사관들에게 어떤 진실을 털어놓을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인권조사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긴급회의 중인 모습도 포착됐다. 안경숙(오미희) 위원장과 김현석(장현성) 조사과장도 가세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상황. 다른 진정사건들과 달리 위원장, 상임위원회의 권한으로 진행된 직권조사인 만큼 결과 보고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네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오늘(10일) 방송에서는 한윤서, 배홍태는 정남수 일병의 죽음과 관련한 새로운 진실을 마주한다. 무엇보다 정 일병의 사인이 지뢰가 아닐 수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포착한 두 사람이 인권침해 여부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사건 당사자들과 조사를 멈춰주기를 원하는 정 일병의 아버지. 과연 한윤서와 배홍태가 세상에 드러낼 진실은 무엇일지 기대를 더한다.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한윤서와 배홍태가 정 일병의 죽음에 심각한 인권침해가 있었음을 포착한다. 진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보고를 앞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일 예정. 두 사람이 진실 앞에서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그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는 오늘(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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