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구혜선, '죽어야만 하는가요' 재편곡 버전 음원 발매
기사입력 : 2019.09.27 오후 3:31
구혜선, '죽어야만 하는가요' 음원 공개 / 사진: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 '죽어야만 하는가요' 음원 공개 / 사진: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이 '죽어야만 하는가요' 재편곡 버전을 내놨다.

27일 정오 구혜선이 디지털 싱글 '죽어야만 하는가요' 음원을 공개했다. 이 곡은 2014년 구혜선이 감독, 작가, 배우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다우더'의 OST다. 구혜선은 당시 발매된 곡을 2019년 버전으로 재편곡, 새 가사를 붙였다.

2014년 버전에서는 '그대. 날 잊고 잘사나 봐요/그렇게 또 하루를 적어봐요/저무는 노을에 내 눈이 젖어/오늘도 한잔 흐르는 붉은 눈물'이라는 가사로 시작되지만, 재편곡한 곡에서는 '내 마음 어디 있나/그대는 어디 있나/영원한 것은 없다고/없다고/내 마음 떠나갔나/그대는 영원히 내가'로 변경됐다.

특히, '추억은 죄가 되나요',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등 의미심장한 가사가 담겨 이목을 끈다.

앞서 구혜선은 신곡 공개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죽어야만 하는가요' 피아노 버전으로 감성을 재해석해 봤다"며 "정오에 음원으로 발매된다"는 글과 함께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

한편,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는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을 전한 후에도 전시회 활동과 에세이 발간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하 구혜선 '죽어야만 하는가요' 가사.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떠나갔나. 그대는 영원히 내가.

외로움에 돌아볼 시간도 없이
매일 그대 꿈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 밤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나요
희망은 절망이 되고 추억은 죄가 되나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떠나갔나 그대는 영원히 내가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내가.
영원히 내가 없다고.
그대만에 내가.
없다고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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