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송승헌, 명장면 넷 공개…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놀라운 기지'
기사입력 : 2019.09.23 오후 4:00
'위대한 쇼' 송승헌, 위기 극복 장면 / 사진: tvN 제공

'위대한 쇼' 송승헌, 위기 극복 장면 / 사진: tvN 제공


'위대한 쇼' 송승헌의 저세상 위기 극복이 화제다.

23일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김정욱) 측이 '위대한 사남매'의 위기 순간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박예나, 김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위대한 사남매' 노정의-정준원-박예나-김준을 케어하는 송승헌의 '송길동'(송승헌+고길동) 면모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모두를 놀라게 한 저세상 위기 극복 장면을 꼽아봤다.

◆'한태풍 교통사고'서 위대한 슈퍼 히어로 변신

4회에서는 위대한(송승헌)이 교통사고 위기에 처한 한태풍(김준)을 구하며 위대한 슈퍼 히어로로 거듭났다. 위대한은 질주해오는 버스로부터 한태풍을 구하기 위한 희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부친의 고독사를 외면했던 국민 패륜아에서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날린 국민 아빠가 된 것. 이후 위대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긍정으로 완전히 뒤집혔고, 라디오 출연과 시사 프로그램 새 패널 자리까지 꿰차는 등 슈퍼 히어로 면모가 돋보였다.

◆위대한 국민 아빠로 어필…'한송이 배탈'

위대한이 라디오 스케줄 펑크 위기를 부성애로 극복한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위대한은 오랜만의 라디오 패널 출연에 대한 기쁨도 잠시 한송이(박예나)의 배탈로 인해 학교에 소환, 라디오 출연 무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위대한은 이를 역이용한 실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막내가 급성 장염 증세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해서요. 보건실에서도 저만 계속 찾고 있다니까 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며 자신의 일보다 아이가 먼저인 부성애를 어필, 자신의 국민 아빠 명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

◆위대한 부성…'한다정 엄마 되기 지지'

6회에서는 위대한이 한다정(노정의)을 향해 눈물로 전한 부성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한다정의 엄마 되기 선언으로 위대한 부녀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앞서 위대한은 자신이 패널로 출연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낙태는 죄라고 주장한바. 이 가운데 그의 고등학생 딸 한다정이 임신한 데 이어 강경훈(손병호)이 이를 찌라시로 배포하며 상황은 악순환이 됐다. 벼랑 끝에 몰리게 된 위대한은 끝내 전 국민 앞에서 "내가 엄마 옆엔 있어 주지 못했지만 네 옆엔 있어 주겠다"라고 정면 돌파하며 엄마가 되려는 10대 딸의 방패막이를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위대한 맞춤형 해결사 면모 '정준원 학폭위'

지난 8회 방송에서 한탁(정준원)은 자신의 가족을 "개족보"라고 놀리는 불량 학생들을 향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했다. 위대한은 한탁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주고자 고군분투하던 중,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학폭위에서 자신 또한 크리스천이라는 걸 어필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아이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사죄하는 등 결정적 순간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해결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오늘(23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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