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지성, 클리블랜드 연구소로 떠날까…이세영·이규형과 관계는?
기사입력 : 2019.09.06 오후 1:15

'의사 요한'이 막판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시청해야 할, '떡밥 회수 포인트'를 공개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김영환)의 지난 방송에서는 차요한(지성)의 필사적인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차요한과 같은 선천성 무통각증인 이기석(윤찬영)이 죽음을 맞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의사 요한' 15, 16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놓치지 말고 지켜봐야 할 '떡밥 회수 포인트' 3가지를 인물별로 정리해본다.


'의사요한' 떡밥 회수 포인트 / 사진: SBS 제공

'의사요한' 떡밥 회수 포인트 / 사진: SBS 제공


◆ 차요한 - 클리블랜드 연구소에 지원 합격, 떠나는 걸까?


지난 방송분에서 차요한(지성)은 여러 가지 위기와 위험한 상황에 직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천성 무통각증이라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병원 게시판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됐고, 이로 인해 모든 진료에서 배제됐으며, 무한증 때문에 더운 날씨에 열이 나 정신을 잃고 쓰러져 피를 흘리는 등 고초를 겪어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차요한은 선천성 무통각증(CIPA) 유전자를 이용해 통증치료에 관한 연구를 한다는 클리블랜드 연구소에 지원한 후 긍정의 답변 메일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메일을 읽고 나서 심란해하던 차요한은 자신을 걱정하는 강시영(이세영)의 전화에 미안해하면서 눈물을 그렁거렸다. 뿐만 아니라 차요한은 "유감입니다. 병원 게시판 폭로글이요"라면서 위로하는 손석기(이규형)에게 "상관없어요"라고 대꾸해 의문스러움을 더했다. 과연 차요한이 한세병원의 위기에서 벗어나 클리블랜드 연구소로 떠나게 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 강시영 - 차요한과 사랑, 그 최후는?


강시영(이세영)은 차요한이 선천성 무통각증이라는 사실이 병원에 공개되자 충격에 휩싸여 차요한을 찾아갔고, 안타까움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뛰어오다 넘어져 손에 상처가 난 것도 모를 정도로, 강시영의 온 마음이 차요한의 아픔에만 향해있던 것.


강시영은 차요한의 울지 말라는, 따뜻한 위로 속에서 겨우 마음을 추슬렀지만, 이후 차요한이 연락 두절되자 불안감에 떨면서 차요한의 위치로 구급차를 보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어떠냐는 구급대원의 질문에 모른다며 절규를 터트리는 등 차요한을 향한 애끊는 마음을 내비쳤다. 차요한이 실려 갔다는 응급실로 뛰쳐간 강시영은 차요한 곁을 지키며 극진하게 간호했고, 내내 애틋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빛으로 열렬한 신뢰와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전화를 걸어 몸 상태를 걱정하고, 같이 운동을 하자면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고 싶은 바람'이라는 진심담긴 소원을 밝힌 강시영의 차요한을 향한 존경과 사랑이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손석기 - 차요한과의 화해로 통증 치료 받게 될까?


손석기(이규형)는 차요한이 선천성 무통각증으로 고통을 모르는데도 환자 심정을 운운한 데 대해 분노를 터트렸지만, 차요한이 자신의 자격을 논할 수 있는 사람은 환자들뿐이라며, 환자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피력하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차요한에 대해 변화된 눈빛을 보였다. 더욱이 차요한은 이원길(윤주상) 전 장관 집에서 케루빔 영상을 보게 되자, 손석기에게 체포하라고 알려주면서 손석기의 집요함을 칭찬했다. 결국 이원길 전 장관이 케루빔으로 죽음을 선택하자, 위암 3기 환자인 손석기는 차요한에게 케루빔을 왜 거부했냐고 물었던 터.


이에 차요한은 케루빔 같은 약이 있다면 희망이 없어져 가는 환자한테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도 안하고, 매달리지도 않을 거라는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더불어 케루빔 사건과 관련돼 참고인 진술조서를 하면서 차요한과 손석기는 은근하게 의견이 일치된 모습으로 달라진 관계를 예고했다. 위암 3기로 인해 극심하다 못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는 손석기가 지금까지 격했던 대립각을 풀고, 차요한에게 자신의 통증과 관련된 치료를 부탁하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의사 요한' 제작진은 "15, 16회 단 2회만 남은 '의사 요한'에서 지성-이세영-이규형, 주인공 세 사람의 막판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관전 포인트"이라며 "'의사 요한'이 어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최종회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오늘(6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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