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과 이광수가 사소한 말에도 티격태격하며 현실 친분을 과시했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박정민, 이광수, 임지연, 최유화가 참석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은 박정민은 작품을 소개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류승범 선배님이 연기하신 애꾸라는 인물이 타짜들을 모아서 한 팀을 만들어 적들과 싸워나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아주 간결하고 이해 쉽게 설명해주셨다"고 박정민의 설명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광수가 "앞으로 (박정민 씨가) 소개할 때 더 좋아질 거니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참견했고, 박경림이 "말씀 시작하신 김에 이광수 씨가 덧붙여서 설명해달라"고 거들자, 이광수는 "정말 '원 아이드 잭', 스릴 넘치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제작보고회 말미, 배우들은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한마디로 설명하며 관람을 독려했다. 이때 이광수는 "저번에 ''타짜: 원아이드 잭'은 '다이'다. 죽여준다'고 소개했었는데, 홍보팀에서 그런 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며 "이번엔 작품을 '풀하우스'에 비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각각 다른 다섯 개의 카드가 모여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강력한 팀을 꾸리는 그런 다양함이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고, 이를 들은 박정민이 이광수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러나 이광수가 자신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자 박정민은 "'풀하우스'니까 영화관을 풀로 채우겠다는 말을 하려고 했다"고 직접 덧붙여 다시 한번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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