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하나의사랑 신혜선-김명수 입맞춤 / 사진: KBS 제공
11일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측은 오늘 최종회를 앞두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신혜선과 김명수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단, 하나의 사랑'에서 이연서(신혜선)와 천사 단(김명수)은 서로를 살리기 위해 분투해왔고,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를 통해 그 결말이 베일을 벗는다. 극 중 두 사람에게 주어진 운명은 슬프고도 가혹했다. 반드시 누군가는 홀로 남아 삶을 살아가야 했고, 그 운명은 그들의 사랑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거부할 수도 없이 그들을 덮쳤다.
단의 소멸 시간은 멈출 수 없었고, 악인에게 죽임을 당할 이연서의 운명 역시 거스를 수 없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연서가 결국 악인 금루나(길은혜)의 칼에 찔리고 만 것. 그럼에도 이연서는 오직 단을 위해서 끝까지 지젤 춤을 췄다. "기뻐. 널 살릴 수 있어서"라고 말하는 이연서와 그녀를 품에 안은 채 오열하는 단의 엔딩은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물들였다.
이러한 상황 속 공개된 스틸에서 이연서는 두 눈을 감은 채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단은 그런 이연서에게 애틋한 키스를 하고 있다. 이연서에게 다가가 기도하듯 입을 맞추는 단의 모습에는 간절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시에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과연 단의 키스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
또한, 앞서 공개된 최종회 예고 영상에서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단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단의 천사 손수건이 타지 않고 남아 있는 장면이 포착되며,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단, 하나의 사랑' 제작진은 "연서와 단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종회가 될 것이다. 단의 마지막 천사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지, 서로를 살리려 했던 이들의 구원 로맨스가 어떤 사랑의 의미를 전하게 될지, 끝까지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릴 단연커플의 이야기에, 배우들의 마지막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11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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