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영,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성료 / 사진: C9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진영이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마쳤다.

지난 7일 배진영이 싱가포르 NUS 예술 센터 대학 문화 센터 홀에서 개최된 'I'M YOUNG in SINGAPORE' 공연을 끝으로 첫 아시아 단독 팬미팅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배진영은 CIX 공식 SNS를 통해 "여러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했다. 팬미팅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설렜다"며 "팬분들한테는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우리 더 좋은 추억 많이 쌓아가기로 약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첫 솔로곡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발매를 발매한 배진영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어 5월 필리핀 마닐라, 일본 오사카·도쿄, 6월 태국 방콕, 홍콩, 대만 그리고 7월 싱가포르까지 7개국 8개 도시를 오가며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열린 배진영의 단독 팬미팅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태국 팬미팅 당시 때아닌 폭우 속에서도 팬들이 대거 운집하기도 했다. 이날 배진영은 옷이 젖은 팬들을 위해 MD 티셔츠를 무료로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진영은 아시아 투어에서 동방신기의 '허그(Hug)'를 비롯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미션곡 '오 리틀 걸(Oh Little girl)', 워너원 유닛 앨범 '열일(11)',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첫 솔로곡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로 자신이 직접 안무 창작에 참여한 위켄드(The Weeknd)의 '더힐(The Hills)'과 태민의 '무브(MOVE)'를 번갈아가며 선보였다.

그는 깜찍하고 청순한 분위기,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함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토크 코너에서는 각 나라의 언어로 소통하려는 배진영의 노력이 담겨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약 3개월여간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펼치며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배진영은 오는 23일 첫 번째 EP앨범 'HELLO'를 통해 5인조 그룹 CIX로 데뷔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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